친절한 백화점 이야기입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좋은 동화 한 편과 지난 사건을 하나 더 소개합니다.
※ 주한 벨기에 대사 피터 레스쿠이의 부인 한남동 옷가게 직원 폭행사건
1. 사건발생
- 2021년 4월 9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의 어느 옷가게. 주한 벨기에 대사 피터 레스쿠이의 부인은 옷가게 직원 2명을 폭행합니다. 옷가게를 방문한 그 자는 탈의실에서 갈아입어 달라는 말을 무시하고, 매장 내에서 신발을 벗지 않은 상황에서 흰 바지를 갈아입어 봅니다. 그리고 그 자는 구매하지 않고 나가는데, 그 자가 구매하지 않고 입고 나간 것에 착각한 직원에게 수차례 폭행을 합니다,
2. 사건경과
- 2021년 5월 6일 경찰서는 주한 벨기에 대사 피터 레스쿠이 부인을 폭행 혐의로 조사합니다.
3. 다른사건
- 2021년 7월 5일 앞서 언급한 그 자는 서울 한남동 공원에서 청소 중이던 환경 미화원과 다툼을 벌이고 동일한 자입니다.
4. 사건결과
-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중, (중략) 외교관의 신체는 불가침이다. 외교관은 어떠한 형태의 체포 또는 구금도 당하지 아니한다. (중략) 외교관의 세대를 구성하는 그의 가족은, 접수국의 국민이 아닌 경우, 제29조에서 제36조까지 명시된 특권과 면제를 향유.
- 그 자는 외교관 가족으로 변책 특권 적용을 받습니다. 그리고 벨기에 정부는 그 자의 면책 특권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친절한 백화점은 주인공이 백화점에서 여러 동물들을 만나면서, 지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인권과 평등 그리고 배려는 기본임에도, 그 기본이 전혀 지켜지지 않은 현실을 동화에서 읽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배우며 성장하기 때문에, 교육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사람보다 값진 '갑'은 있을 수 없습니다. 처지를 바꿔 생각해보면 우리는 모두 귀한 '사람'입니다. 남보다 조금 나은 것을 가졌다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무시하면 결국 다른 사람들 또한 그 사람을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 버립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소중한 딸이고 아들이며 엄마이고 아빠랍니다.
(중략) 감정노동자는 아무리 기분 나빠도 좋은 얼굴로 사람을 대해야 해요. 아무리 힘들어도 말이에요. (중략) 물건을 사러 왔다가 괜히 직원에게 화풀이하는 사람들이 있대요. (중략) 못된 손님을 일컫는 갑질 고객이라는 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 반 친구들과의 알뜰 백화점이 열리는 날입니다. 금가비는 신기하고 좋은 물건을 많이 가져왔는데 물건을 정리하거나 팔라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비네 엄마 갑질이 장난이 아니라는 반 친구들의 쏙덕거림을 보니, 자녀 또한 그런 모습을 배우고 자란 것 같습니다. )
여우지배인. 저는 친절한 백화점의 지배인입니다.
'지금 저희 백화점에서는 급하게 직원을 뽑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분 말입니다.'
'고객님 한 분에게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일해 주시면 됩니다.'
'확실히 불량품이었단 말야. 원하는 피부로 가꿔 준다고 하더니, 뻔뻔한 거짓말이었어. 정말 용서할 수가 없다니까!' 악어가 고장난 수도 꼭지처럼 불만을 줄줄 토해 냈어요. 가비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잠자코 선 채 가만히 듣고만 있었지요.
악어가 생각만 해도 견디기 힘들다는 듯 짜증을 냈어요. 가비는 악어에게 질문을 이어 나갔어요.
가비는 판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는 게 악어랑 얘기하는 것보다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략) 가비는 판다에 입에서 나는 풀 냄새가 싫었어요, 그래서 냄새를 맞지 않으려 숨을 꾹 참고 물었어요.
'화장품을 다 써놓고 뻔뻔해!' 화가 나서 판다에게 똑바로 맞섰어요.
'흥 마음에 안 들면 샴푸 쓰지 마시지. 고슴도치한테도 내뱉듯 말했지요.
'고약한 성질머리나 고치시고' 스컹크한테도 딱 부러지는 말투로 쏘아붙였고요.
여우 지배인은 예의 바른 태도로 고객들을 다독거리시 시작했어요. 상냥한 표정으로 연신 허리를 굽실거리는 모습이 꼭 방아깨비 같았어요.
'그 언니, 나처럼 속상했겠다.'
결국 나무늘보는 코트를 사지 않겠다며....... 나무늘보와 하마가 옷 가게에서 쫓겨나는 가비를 지켜보며 쌤통이라는 얼굴을 했어요.
고객과 손님은 모두 서로에세 친절해야 해요.
가비는 친절한 백화점에서, 여우지배인, 악어, 판다, 고슴도치, 나무늘보, 하마를 만나면서, 그 동안 자신이 해 왔던 행동들을 그대로 돌려받습니다. 그리고 반성을 하게되며, 다시 알뜰 백화점에서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지내게 된다는 동화입니다.
2022.7.3.일.
오늘 한줄.
인과응보,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법 입니다.
'※ 독서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튼 비건 (9) | 2022.07.06 |
---|---|
최재붕의 메타버스 이야기 (5) | 2022.07.04 |
어니스트 시턴 동물기 회색곰 워브 (12) | 2022.06.29 |
엄마는 겨울에 뭐 하고 놀았어? 그 겨울의 추억들 (6) | 2022.06.24 |
다녀왔습니다 안내견이야기 (15) | 2022.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