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매운탕 포항송도해수욕장 흥미회식당
4월 29일 금요일 오후 4시 입니다. 아직 아침과 점심을 먹지 못하여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송도해수욕장의 흥미회식당 이란 곳으로 갑니다. 오늘 포항은 하루종일 비가 왔지만, 여기는 바로 앞에 송도해수욕장이 보여서 나름 운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늦은 점심과 이른 저녁으로, 메뉴는 나름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끝에 우럭매운탕으로 선택하고, 2인분으로 시켰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혼자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우럭에 대해서, 몸길이가 60cm 정도 제법 큰 물고기로 볼락류에 속하는 어류입니다. 우리에게는 회로 잘 알려져 있고 인기가 있습니다. 사실 우럭 회를 먹을까도 고민을 했는데, 날씨가 흐리고 비가와서 시원한 기분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우럭은 우리나라 중국 북부 황해 그리고 일본 북해도 인근에서 분포하고, 빛깔은 전체적으로 회색과 갈색을 섞은 회갈색에 아랫배는 상대적으로 연합니다.
우럭은 큰 물고기 성어가 되면 육식성으로 소형어류, 게, 가재 등을 잡아먹지만, 새끼물고기 치어는 해조류나 플랑크톤을 섭취하고, 중간 시기에는 새우나 작은 물고기를 사냥합니다.
우럭 매운탕은 특유의 시원한 맛으로 횟집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조리법이 있습니다. 특히 술안주나 반주에 최고입니다.
우럭 매운탕 끓이는 법. 먼저 우럭 비늘을 제거하고 내장을 손질하며,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서 물에 식초를 뿌리고 헹구어냅니다. 두마리 기준으로 물은 여덟컵을 부어주고, 육수를 우려내는데 여기서 무말랭이를 넣습니다. 우려낸 육수에는 양념장을 넣는데, 양념장은 된장 한스푼에 고추장 한스푼 그리고 고추가루와 다진마늘 두스푼과 간장 두스푼으로 만듭니다. 물 여덟컵과 양념장 그리고 우럭 두마리를 넣고 양파와 대파 무 등을 넣어주면 됩니다.
옛날 어릴 적 고향을 오니,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좋은 기억을 남겨주셔서 부모님과 가족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가자미 반찬을 보니까 옛날 생각에 또 잠깁니다. 엄마가 많이 해주신 가자미요리. 생선요리가 쉽지 않은데 많이 해주셨어요. 엄마라는 두 글자의 위대함에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출장을 오면 늦은 오후 이 맘때 즈음 아빠 생각이 납니다. 보고 싶은 아빠의 모습. 아빠가 되고나서 이렇게 뒤늦게 후회를 합니다. 늘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이런 것 같습니다.
2022.4.29.금.
오늘 한줄.
요리에는 우리 삶의 추억과 기억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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