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 일상추억

(59)
밤에 쓰는 편지 6년전 아들에게 썼던 편지 [20161109 PM0730 에 아들 생일 날 혼자서 썼던 편지가 있었습니다. 보면서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네요.] 2016.11.9(수) PM0730 ○○이에게. . . 작년 이맘때 쯤, 엄마가 고생해서 ○○이가 세상에 태어났단다, 아마 지금 쯤 집에서 야구방망이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고 있겠지?^^ 우리가 아직 갈 길이 멀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항상 ○○이의 일상을 감사하며 즐겁게 보내고 마음은 너그럽게 가졌으면 좋겠다. 본인의 능력과 역량이 남들보다 뛰어날 때 오만하지말고, 주변을 살피고 약한 사람들을 기꺼이 도울줄 아는, 그리고 네가 잠시 힘들고 지칠 때 기죽거나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매일 기도하고 기도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어. 한편으로는, 너무 똑똑하지 ..
밤에 쓰는 편지 와이프에게 (사실 지내다보면 항상 웃고 즐거울 수 없는 것 같아요. 작년 10월~12월 쉽지 않은 4/4분기 였습니다. 시간이 지나서야 차분하게 돌아보네요. 그리고 혼자서 다짐을 합니다, 그 때 그 마음을 잃지 말자고.) 여보야, 아니 ○○에게. 편지를 오랜만에 써보는 것 같아. 우리가 결혼한지 9년이 되었어, 시간이 너무 빠르다. 사실 우리 연애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내년이면 우리 아들도 입학을 하니까. ○○야, 요즘 내가 평일에 늦게오고 주말에도 출근해서, 혼자서 집안일과 쇼핑몰 운영하느라 많이 힘들지? 항상 미안해, 생각보다 내 마음같지 않네. 우리 3주전 10월 9일 한글날 3일 연휴 있었지. 토요일 아침 서로 티격태격 했잖아. 나도 생각해보니 최근 집안 일도 안하고, 여보야 말에 반응이 떨떠름 했던 것 ..
주말일상 토요일 [공원에서] 역시 주말에 일찍 일어나야 제 맛인 듯 합니다. 최근에 거의 운동을 안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공원을 걷습니다. [한강을보며] 한강이 꽁꽁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올 겨울은 유독 추운 것 같아요. 대전 전주 광주 출장도 추웠습니다. 토요일 아침 도로를 달리는 차들을 보고 있어요. 차멍을 하고 있습니다. 물멍은 강물이 얼어 붙어서, 대신 달리는 차를 보며 차멍 중 입니다. [비행기] 레고는 아닌데, 레고와 유사한 블록 장난감입니다. 공원, 한강을 다녀와서 나머지 조립을 시작했어요. 레고나 블록 장난감은 한번에 다 끝내야 하는데, 중간에 한번 쉬면 다시 이거가기 쉽지 않습니다. [유부초밥] 유부초밥을 싸줘서 아침을 먹습니다. 역시 마음이 편하면 무엇이든 맛이 있네요. 그리고 동네 A..
밤에 쓰는 편지 10년후 나에게 쓰는 41살 나의 편지 (밤에 쓰는 편지, 10년이 지나면 어떤 모습일까요?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며 가끔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가는 이길이 맞는 것인가 걱정도 되는 밤이네요. 요즘은 근심과 걱정이 되면 글을 씁니다.) 그리고 10년후 ○○에게. 안녕? 나는 10년전 ○○야. 나는 지금 41살이니, 너는 지금 51살이겠구나.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니 너무 빠르게 지나갔더라. 지난 시간이 시속 30km로 달렸다면, 지금은 40km로 달리고 있는 것 같아. 아마 너는 지금 시속 50km로 달리고 있겠지? 지금 우리 아들은 17살 고등학생이 되어 있을 것이고, 와이프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안정화되어 잘 풀리고 있을 것 같은데. 혹시 너는 뭐하고 지내니? 지금 내가 더욱 열심히 하루를 보내야 미래의 너와 우리 가족의 행복이 기다리고..
눈이 옵니다 오늘 밤에 눈이 오기 시작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눈이 내려오는 모습을 볼까요? 2022.1. 오늘 한줄. 잠시 휴대폰을 꺼 두셔도 좋습니다.
밤에 쓰는 편지 10년전 나에게 쓰는 41살 나의 편지 (밤에 쓰는 편지. 제가 예전에 나에게 썼던 편지가 생각이 났어요. 가끔 기분이 좋을 때나 슬플 때에 혼자서 읽어 봅니다. 지난 10년간 제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은 어쩌면 누구에게나 흔한 얘기일 수도 있을 거에요.) 먼저 10년전 ○○에게. 안녕? 나는 10년후 ○○야. 나는 지금 41살이니, 너는 지금 31살이겠구나. 지금 넌 회사를 다니고 장거리 연애를 하며, 1년 뒤 결혼을 앞두고 많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거야.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 결혼 후 2년 뒤 와이프가 한번 유산을 하고, 같은 해에 아버지가 갑자기 뇌출혈로 하늘나라에 가셨어. 그리고 너는 대상포진으로 많이 아픈 시간도 보냈었지. 하지만 다음 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귀여운 아들을 선물해 주셨고, 부모가 되는 감격을 누렸..
눈 추억굴리기 오늘도 눈이와서 추억을 굴려보러 바로 나왔습니다. 2022.1.2 오늘 눈을 떠보니, 하얗게 눈이 내려 있었습니다. 눈이 녹기 전에 나가자고 해서 바로 나왔지요. 작년에 몇번 해보니 박스까지 이용한 기술도 발휘합니다. 작년에 제가 박스로 눈을 모아준 기억이 나는가 봅니다. 눈을 잘 뭉쳐도 보고 굴려도 보고 열심히 만들어봅니다. 12월에 만들었던 눈사람보다는 크네요. 12월보다 눈은 더 조금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https://96930021.tistory.com/m/entry/20211218-%EB%88%88%EC%9D%B4-%EB%82%B4%EB%A6%AC%EB%8B%A4-%EC%98%A4%ED%9B%84%EB%B6%80%ED%84%B0-%EC%B6%94%EC%96%B5%EC%9D%84-%EB%A7%8..
달빛 저기 달빛이 저에게 말했어요. 20211219 제 휴대폰에서 지나간 영상들이 있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때마침 옛날 생각도 났어요. [2021.4.26. 봄바람을 맞으며 달빛에게 눈빛을 보냅니다.] 저 영상은 밤에 줄넘기하러 나왔다가, 달빛이 밝아서 영상에 담았습니다. 밤에 줄넘기 하러 많이 나왔었어요. 최근에는 피곤하다 뭐하다 핑계로 많이 못하고 있지만. 혼자서 잠시 10~15분 정도 하다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2021.5.26. 한달 뒤 달빛은, 제게 아쉬운 눈빛을 보냅니다.] 저 날 기억납니다, 퇴근 길에 대로변을 걷다가 바로 휴대폰으로 꺼내들었지요. 지금은 올해 6월 현업으로 복귀했지만, 잠시 떠나서 다른일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5월 면접을 보았었는데 탈락해서, 현업복귀 무산으로 멘붕에 빠진 5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