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 우방국 감청 정보활동
국가 간에는 동맹도 우방도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반드시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특히 더욱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위기에 처하면 어디가 도와주겠지, 그런 안일한 생각들을 바라보면 안타깝습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에 스파이를 심었다.
이스라엘에 정보를 제공하는데도,
결국 조나단 폴라드 징역 30년.
- 미국에서 스파이로 활동한 조나단 폴라드는 징역 30년을 복역하고, 2020년에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날 전용기를 보내고, 네타냐후 총리가 마중나왔습니다.
- 어쩌다가 걸렸느냐면?
1985년 이스라엘이 튀니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임시 본부를 급습했어요.
이때부터 의심했고, 유대인 출신 폴라드에게 국가반역죄와 간첩죄를 적용 30년 감옥에 가둡니다.
미국 암호체계, 소련의 리비아 무기제공, 파키스탄 핵무기 개발, 중동 국가 방공망 실태, 중동에서 활동하는 미국 정보원 명단까지 넘겼으니, 30년도 짧지 않을까 생각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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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독일 총리 도청을 했으면서.
메르켈 총리의 사례가 있지만,
그런데 독일도 했습니다.
- 2013년 메르켈 총리는 자신의 휴대폰이 도청되고 있다고 언론에 밝힙니다.
- 2014년 독일 정보기관이 미국 정보 기관과 공조하여 유럽 우방국 도청을 진행합니다.
- 2017년에는 독자적으로 하지요.
(그런데 솔직히 누가 누구한테 뭐라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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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은 동맹도 우방도 없습니다.
피차 더럽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없지요.
- 보통 이런 일이 생기면, 서로 물밑 조율로 조용하게 처리한다고 합니다. 스파이는 상호 추방 또는 맞교환이 관례라네요.
- Clean Hands (깨끗한 손) 원칙, Tu Quoque (귀국도 마찬가지) 원칙. 자신도 하면서 남을 비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과거 영국은 미국을 상대로 정보 활동을 펼쳤는데,
당시 미국은 독일의 파죽지세로 유럽 점령에
무관심이었어요.
그래서 영국은 거짓 정보를
미국의 여배우와 칼럼니스트에게 흘립니다.
'독일은 곧 남아메리카 일부를 점령하고,
조만간 미국까지 공격할 계획이다'
(그리고, 미국은 참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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