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병 이야기
전설의 저격수 조건
혹시 사격 잘 하시나요? 저는 사격을 잘못했습니다. 그래서, '과실자 훈련' 이라고, 사격하고 결과에 따라 혼련을 별도로 받았어요. 말이 훈련이지, 그냥 뭐 쪼그려 뛰기나, 엎드려쏴 서서쏴 자세를 쉴새없이 하는 것입니다.
바실리 자이체프, 243발 중 242발 명중
류드밀라 파블리첸코, 남편의 복수를 위해.
- 전설의 저격수가 있었다고 하네요. 바실리 자이체프와 류드밀라 파블리첸코. 공통점이 있다면 둘다 여성이고 우크라이나 출신이라는 점이에요.
- 자이체프는 1915년 구소련 연방의 우크라이나 출신입니다. 사냥꾼이었다고 하며, 2차 대전 흑해함대 소속으로 독일군 242명을 저격합니다. 사용한 총탄은 243발이었어요.
- 파블리첸코는 1916년 키이우(키예프) 출생으로, 무기 공장 직공으로 일하다, 2차 대전으로 간호병이 됩니다. 남편이 독일군에게 목숨을 잃었다고 하며, 모두 309명을 저격했다고 하네요.(우크라이나 저격수 훈련장과 소재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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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의 조건
초인적인 감각, 체력, 정신
- 시력은 기본, 기온과 풍향, 강유량과 습도, 기압과 안개의 농도, 적과 나의 거리를 눈으로 측정. 상상을 초월하는 감각이네요.
- 큰 일교차를 이겨낼 체력(영하 36도, 영상 36도), 졸음과 배고픔을 견디는 힘, 이것은 정신력으로 밖에는 설명이 안됩니다.
- 저격병은 출전할 때, 수류탄 하나를 가지고 갑니다. 자폭용이라는 목적으로.
어느 나라가 무기가 좋은지?
무기별로 최고가 있다는데.
- 소총류, 벨기에와 체코제가 우수합니다.
(벨기에 나강 형제가 만든 모신 나강 소총은, 소련에 특허권을 넘겨주지요)
- 기관총은 미국의 회전식 탄창 개틀링이 대표적이며, 참고로 대포는 독일의 크루프입니다.
과학과 함께 알아보는 저격
지구의 자전에 따른
- 지구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도는데, 예를 들어서.
- 가령 북쪽에서 쏜다면? 미세하게 오른쪽으로 휘는.
- 반대로 남쪽에서 쏘면? 왼쪽으로 휘게되는 것이죠.
- 동에서 서로 쏜다면 속도가 좀 떨어질 수 있고,
- 서에서 동으로 쏘면 속도가 좀 빨라질 수 있죠.
(참고로, 서울에서 뉴욕으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뉴욕에서 서울로 오는데 시간이 더 걸리지요)
2023년 4월
81년생 이차장 오늘 한줄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최종별기 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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