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동화 레미제라블 밤에 쓰는 편지 코제트의 고백
우리가 어릴 때 알고 있었던 장발장. 원작 레미제라블은 오페라,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컨텐츠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지요. 이야기에는 다양한 등장 인물들이 나옵니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 같아요.
장발장 배고픔으로 빵을 훔치다 옥살이를 하지만, 미리엘 주교를 만나 그의 용서로 새로운 사람이 되어 시장까지 됩니다.
우연히 알게된 어렵게 살아가는 팡틴과 그녀의 딸 코제트의 사정을 알게되고 가족까지 되어 주지요.
하지만 쉴새없이 그를 쫓는 자베르경감, 다시 감옥으로 가는 장발장. 팡틴의 죽음과 코제트와 이별.
하지만 다시 돌아온 그는 테나르디에 에게서 아이를 구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그는 많은 인생 역정을 겪습니다.
오늘 저는 레미제라블, 장발장의 딸 코제트를 만나보려 합니다, 장발장의 딸 코제트가 아빠에게 쓰는 편지.
어쩌면 우리가 어느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 고백일 지 모르네요.
아빠를 소개합니다.
아빠는 옛날 빵을 훔치다가 수년간 옥살이를 했어요.
옥살이 후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 세상에서 주교님을 만납니다, 그는 미리엘 주교.
은촛대를 훔치려다 다시 옥살이를 할 상황, 주교님은 준거라 말하며 위기에서 구원해주네요.
아빠는 새 사람이 됩니다. 시장도 되고 명성도 얻고 마들렌 이라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요.
그리고 우리의 딱한 사정을 알고, 신분과 상관없이 엄마(팡틴)와 나(코제트)의 가족이 되어 줍니다.
하지만 행복과 불행은 항상 동행하네요. 쉴새없이 장발장을 쫓는 자베르 경감.
어느날 장발장이 잡혔다는 소식에, 아빠는 누명을 쓴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감옥으로 갑니다, 그리고 나와 헤어지게 되어요.
그 사이 엄마(팡틴)가 하늘나라로 가고, 나(코제트)는 혼자 남았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구박도 받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어떤 남자가 찾아옵니다. 아빠가 왔어요, 나를 데리러 온 것입니다. 아빠라는 두 글자는 나에게 힘이 되어요.
나는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만날 수록 괜찮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아빠를 쫓는 사람 때문에 우리는 떠나고, 남자와 이별을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요. 그렇게 시간은 갔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부메랑같이, 나는 운명처럼 그 남자를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아빠가 조금씩 피하는데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거리를 두는 것 같아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모든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내가 그 남자를 좋아한 것을 알게되고, 본인 때문에 우리가 헤어지게 되었다는 죄챀감에, 그 남자를 찾으러 다녔고 위기에 빠진 그를 구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결혼 후 아빠의 과거 장발장이 나에게 짐이 될까봐 우리의 곁을 떠났다는 것도.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고 있었다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오늘 나 코제트와 마리우스는, 아빠 장발장과 작별을 준비합니다.
오늘 한줄.
아빠가 생각나는 오늘이네요.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며 혼자 말해요.
잘 지내시나요? 거기는 안 춥나요?
저희는 잘 지내고 있어요.
미안해요, 아빠.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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