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답사기에서 개인적으로 백미라고 꼽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소개합니다. 이날 많이 걸었습니다. 덕수궁에서 답사를 마치고 정동근대역사실 역사보행 탐방로를 걷다가 건너편 대로에 보이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까지 옵니다. 그리고 경희궁을 거쳐서 광화문을 지나
시청역까지 걷습니다.
생활사 전시관입니다.
(예전에 생활했던 모습을 재현한 전시관인데, 처음부터 완전 감성폭격합니다.)
(내부 장롱과 이부자리를 보면서, 어릴 때 외할머니댁 생각이 오버랩 됩니다.)
(장롱과 방석 그리고 선풍기와 전기밥솥이 정겹습니다.)
(바로 옆에 작은방 모습이 보입니다. 저기 옷장 모습도 제 기억에 아련합니다.)
(스탠드 옆의 책꽂이에 KBS 가정중학 1988년 그리고 인기가요 대전집과 주판.)
(언젠가 저 모습도 잊혀질지 몰라서 사진에 담아둡니다.)
(우물을 보니 할머니댁 생각이 났고, 연탄을 보면서 어릴 적 포항생각이 납니다.)
새문안극장입니다
(영화 제목들을 보는데 모두 저에게는 생소합니다. 81년생이기 때문입니다.)
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 70년대 문예 영화의 시대, 80년대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바람.
단군 이래 최고의 미녀 정윤희, 워너 비 여인상 유지인, 276대 1의 성춘향 장미희, 숨막히는 감성연기 이미숙.
한번은 반드시 만나야 할 사람들이 아닌가, 미워도 다시한번.
띠리리리띠리 영구 없다, 영구와 땡칠이.
상영시간표입니다. 떠돌이 까지, 독고탁, 날아라 슈퍼보드, 영심이, 아기공룡 둘리.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 돈의문 박물관마을 안내도입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스코필드 기념관입니다. 3.1 독립운동 기념전시 34번째 푸른 눈의 민족대표 프랭크 스코필드입니다.
(오늘 돈의문 박물관마을 최고의 한 컷입니다.)
앤타크 라운지입니다. 여기가 진정한 지상 낙원의 감성이었습니다.
돈의문 역사관입니다. 앤타크 라운지와 돈의문 역사관은 다음 기회에 답사하기로 합니다.
서대문 사진관 입니다.
(사진관 모습은 다소 생소했지만 왠지 정감이 갑니다.)
삼거리 이용원 입니다.
(삼거리 이용원도 많이 생소하지만 정감가는 광경입니다.)
(알까기 금지,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할머니댁 생각이 납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입니다. 한양도성의 서쪽 큰문, 서대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돈의문은 1396년 처음 세워졌으나 1422년 현재 정동 사거리위치에 세로 지어졌습니다. 이때부터 돈의문에는 새문이라는 별칭이 붙었고, 돈의문 안쪽 동네는 새문안동네로 불렸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전면철거 후 신축이라는 기존 재계발 방식에 대한 깊은 반성에서 출발한 도시재생 마을입니다. 오래된 주택과 좁은 골목, 가파른 계단 정겨운 옛 새문안 동네의 모습은 같은 자리에 그대로 남아 그 자체로 박물관 마을이 되었습니다.
2022.5.20.금.
오늘 한줄.
5월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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