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석조전 중화전 그리고 정동근대역사실 역사보행 탐방로
(저 멀리 덕수궁 석조전이 보입니다. 덕수궁안에 대학교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덕수궁=석조전 으로 많은 기대를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석조전 외에 괜찮은 유산이 많았습니다.)
덕수궁 석조전 일원 입니다. 석조전은 고종이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려고 세운 서양식 석조건물로 영국인 건축가 하딩이 설계하여 1910년에 완공됩니다. 기단 위에 이오니아식 기둥을 줄지어 세우고 중앙에 삼각형의 박공지붕을 얹은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었습니다.
(마치 대학교 캠퍼스 안을 걷고 있는 기분입니다.)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무료 관람 안내입니다. 1층과 2층은 참여 방법 인터넷 사전예약이며, 관람 방법은 해설사 인솔관람으로 제한관람입니다. 관람시간은 9시30분에서 18시까지 입니다. 지층은 참여와 관람이 자유관람이며, 관람시간은 9시부터 17시 30분까지 입니다. 참고로 사진을 공유드립니다.
중화전 일원은 국가 행사를 치르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중화전 앞에는 2단으로 된 월대가 있고 마당에는 넓직한 돌을 깔았으며 벼슬의 등급을 나타내는 품계석과 임금이 다니는 어도를 설치하는 등 궁궐의 격식을 갖추었습니다.
정동근대역사실 역사보행 탐방로입니다. 탐방로는 총 5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제1코스 배움과 나눔, 조선시대 서학당과 근대 덕수궁 양이재와 성공회성당 등이 위치한 배움과 나눔실천의길.
제2코스 옛 덕수궁역, 덕수궁 선원전 영역이 있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훼손되어 사라진 아픔의 길.
제3코스 외교타운, 근대 서양 외교 공관이 밀집되어 당시 공사관거리로 불리던 외교역사의 길.
제4코스 신문화와 계몽, 정동교회와 배재학당 그리고 독립신문 등 신문화와 계몽운동을 이끌었던 근대화의 길.
제5코스 대한제국의 중심, 덕수궁 환구단 등 대한제국의 탄생과 발자취를 간직한 근대국가를 향한 길.
(덕수궁을 나와서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많은 유산을 봅니다. 참고로 4코스를 편안한 마음으로 걸으면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운교터입니다. 운교는 우리말로 풀어쓰면 구름다리로 육교를 말합니다. 아관파천 후 경운궁으로 환궁한 고종은 대한제국의 틀을 짓기 위해 궁역을 확장하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를 위해 옛 독일공사관 터를 구입해 궐외각사를 설치하고자 했고, 경운궁과의 사이에 길이 나 있어 운교를 건설해 두 지역을 연결했습니다.
정동제일교회입니다. 격변의 시대 청년들의 교육과 독립운동 중심지입니다. 정동제일교회는 배재학당의 교장이었던 헨리 아펜젤러가 1885년 설립한 한국 최초의 개신교회입니다. 이곳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서재필박사, 한국 최초의 박에스더, 주시경 선생 등 한국 대화기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이 예배를 보며 미래를 준비하였습니다.
국립정동극장입니다.
구 신아일보사 별관입니다. 1930년대 미국 싱거미싱회사 사옥으로 쓰였습니다. (중략) 일제강점기 말에 미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되면서 추방되었고, 건물은 적산으로 분류되었습니다. 8월 15일 광복이후 싱서미싱사가 사용하다가 1969년 신아일보사에 매각되었습니다. 1975년 3층과 4층을 증축하여 신문사 별관으로 사용하다가 1980년 5공화국의 언론기관 통폐합으로 신문사는 경향신문에 강제 통합 폐간되고 건물은 신아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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