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지 홍화문 승정전 자정전
이번에는 경희궁지 홍화문 승정전 자정전을 소개해드립니다. 저번 주에 덕수궁과 돈화문 박물관마을 그리고 경희궁지까지 답사를 했습니다. 서울시 안에도 보고 듣고 배울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오늘은 간략한 설명과 더불어 영상으로 포스팅을 구성했습니다.
경희궁 흥화문은 경희궁의 정문입니다. 원래 경희궁으로 들어가는 문은 5개로 정문인 흥화문 외에도 동쪽의 흥원문, 서쪽의 숭의문, 남쪽에 개양문, 북쪽에는 무덕문이 있었습니다. 창건당시 경희궁은 창경궁의 제도를 따라서 규모를 작게 하여 정문도 단층으로 세웠습니다.
(중략) 흥화문은 원래 지금의 구세군회관 빌딩 자리에서 동쪽인 종로를 향하게 지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1915년 도로가 확장됨에 따라 흥화문은 원래 위치에서 약간 뒤로 옮겨지면서 문의 방향도 도로와 나란하게 남향으로 바뀝니다. 1932년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위한 사찰인 박문사로 옮겨 정문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경희궁지는 조선시대 5대 궁궐로 꼽히는 경희궁터입니다. 경희궁은 광해군 때 창건되어 조선 후기 동안 중요한 궁궐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창건 당시에는 경덕궁이라 하였지만 영조 때 경희궁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또 창덕궁과 창경궁을 합쳐 동궐이라 부르는데 이 말과 짝을 이루어 경희궁을 서궐이라고 했습니다. 원래 경희궁에는 정전인 숭정전과 편전인 자정전 외에도, 임금의 침전으로 융복전과 회상전이라는 두개의 침전이 있었고, 흥정당과 장락전을 비롯한 수많은 전각들이 지형에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으로 창건공사 초기 1618년 광해군 10년에 건립되었습니다. 국왕이 신하들과 조회를 하거나 궁중 연회나 사신 접대 등 공식 행사가 행해지던 곳입니다. 경종, 정조, 현종 등 새 임금은 이곳에서 즉위식을 거행했으나 일제가 훼손하면서 숭정전 건물을 일본인 사찰에 팔았는데, 현재는 동국대학교 정각원으로 남아있습니다.
현 위치의 숭정전은 복원된 것입니다.
궁중생활상재현전시 숭정전입니다.
1 오봉병, 2 청선, 3 향좌아 향관지, 4 어좌, 5 승지자리, 6 서안, 7 연상, 8 사관자리, 9 좌등, 10 일산, 11 용선, 12 봉선, 13 별운검, 14 홍양산, 15 금월부, 16 수정장, 17 향로 향합
자정전은 1617년에서 1620년 광해군 9년에서 12년사이에 건립되었습니다. 국왕이 신하들과 회의를 하거나 경연을 여는 등 공무를 수행하던 곳입니다. 숙종이 승하하였을 때는 빈전으로 사용했으며 선왕들의 어진이나 위패를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일제가 헐어 내었던 것을 서울시에서 발굴하여 확인한 자리에 서궐도안에 따라 복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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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
오늘 한줄.
그 시절 그들은 저 도성밖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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