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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아울렛 강남점 후쿠오카함바그 지하상가 꽃가게 그리고 상담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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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아울렛 강남점 후쿠오카함바그 지하상가 꽃가게 그리고 상담업무

[프롤로그]
3월 22일 이른아침 9시 40분, 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를 지나갑니다. 고요한 지하상가의 모습은 처음입니다. 북적거리는 상가를 걷다가 조용한 통로를 걸으니 무엇인가 묘한 기분이 듭니다.


[봄의향기]
지하상가 꽃가게. 어두운 지하상가를 지나다 봄의 향기가 느껴져 바라보니 화원이 있습니다. 겨울에 맞이하는 꽃가게와 봄의 문턱 3월 중순에 맞이하는 꽃가게는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상담보고]
여러군데 커피숖이 있지만, 보통 뉴코아강남 폴바셋을 미팅 장소로 잡습니다. 10시 미팅이라 조금 일찍 가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중요 사안은 우리 브랜드가 종료 확정이 아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수 있어 이랜드 유통의 일부 점포에 한하여 사전 퇴점을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바이어도 시장의 소문을 인지하고 있어서 순조롭게 마무리 됩니다.
- 이차장 : (중략) 사실 지금 내부 지침은 확정된 부분이 없습니다만, 진행되는 흐름이 외부 시각에서 종료 수순으로 보고 있고, 저 역시 위에서 결론은 내리지 않고 있지만 어느 정도 일부 점포에 한하여 퇴점을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 일부 퇴점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잔여 매장에서 매출을 만들기 위한 영업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할 것 입니다.
- 바이어 : 네, 어떤 말씀인지 알 것 같습니다. 그러면 혹시 퇴점 점포는 대략 나오셨는지요?
- 이차장 : (중략) 현재 'I' 점과 'Y' 점포인데 이 부분은 이번 주중으로 정리해서 전달드리겠습니다.
- 바이어 : 네 연락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SS 6월까지 신상품 생산이 진행되지만, FW 7월부터는 계획이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기존 매장에서 후임으로 들어올 인원 구인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누가 접을 브랜드나 회사를 근무하려 하겠습니까?)


[이른점심]
뉴코아강남 후쿠오카 함바그. 상담을 마치고 점심을 먹습니다. 저번 주 금요일 현대가산점 경성 함바그에 이어, 오늘 화요일은 뉴코아강남 후쿠오카 함바그를 갑니다. 처음에 너무 이른 시간이라 준비가 안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식사가 가능합니다.

후쿠오카 함바그 메뉴판을 보니, 스테이크 메뉴는 부채

[인형과 나]
인형 동영상.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인형들의 모습을 담아봅니다.겉으로 보기에 아름다운 케이스와 반짝이는 물결속 인형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저 인형은 행복할까요? 그래도 아름다운 케이스와 반짝이는 물결안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 행복하겠죠? 바깥에서 인형을 바라보는 저는, 행복할 것이라고 느낍니다.
(비록 지금 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분이 보시기에 최악은 아니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남아있는 시간이란 카드를 활용하여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에필로그]
오늘은 뉴코아강남에 상담업무가 있었습니다. 미팅 시간은 오전 10시, 아주 이른 시간입니다. 최근 매장 퇴점 이슈가 있어서 상품본부 바이어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당사 방향은 브랜드 종료냐 지속이냐 둘 중 하나이지만, 아직도 윗선에서 정확한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진행은 종료 수순을 걷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FW 생산계획이 없으며, 최근 디자인실이 정리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비효율 매장 퇴점이 진행과 동시에 잔여 매장에서 매출을 만들어가는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음 주 부터는 팀원도 퇴사함에 따라 혼자서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어차피 최악의 시나리오는 작년 10월부터 염두하고 있어서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2022.3.

오늘 한줄.
금강산도 식후경, 지금 여기, 나의 하루는 어쩌면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금강산일 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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