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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음식 맛집

참숯구이 도감소 소갈비살 안창살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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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구이 도감소 소갈비살 안창살 전문점

3월 26일 토요일 주말, 간만에 식구들과 외식을 했습니다.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일부러 이른 시간에 찾았습니다.

(가끔 외식으로 먹는 소갈비살 안창살에 대해서, 막상 무엇인지 어느 부위인지 제 자신이 모르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공부하기로 합니다. 먼저 단어의 뜻을 사전으로 알아 보았습니다.)

1. 소갈비 안창살 사전적 의미

- 소 : 소과 포유류로 높이 1.2~1.5 m 검은색, 흰색, 갈색 짧은 털이 있으며, 뿔이 없거나 한 쌍 있고,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을 일컫는 말입니다.

- 갈비 : 식용으로 쓰는 단어로, 소 또는 돼지 그리고 닭 가슴을 이루는 좌우 열 두개의 굽은 뼈와 살을 말합니다. 영어로 rib 이라하며, 참고로 소갈비구이 영어표기는 Grilled Beef Ribs 으로 표기합니다.

- 안창살 : 두꺼운 횡격막으로 주로 소와 돼지 가로막 부위의 두꺼운 근육 부위를 말합니다.. 돼지는 갈매기살이라, 소는 안창살이라 부릅니다. 소 한마리 당 500g~700g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살치살, 토시살, 제비추리보다 더 비쌉니다.

(먹을 때에는 그냥 생각없이 구워 먹었는데, 다음부터는 맛있게 구워먹어야 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는지도 한번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2. 안창살 맛있게 먹는 방법

- 사실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만, 제일 맛있는 것은 누군가 구워주는 것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제가 식구들에게 구워줘야 겠습니다.

- 연탄불에 올려 놓은 후, 육즙이 올라오면 그 때 뒤집습니다. 단 자주 뒤집으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 살짝 덜 익혀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 더러 개인차가 있으나 마블링의 경우 지방이 많아서 피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마블링이 촘촘하고 지방이 적은 것을 선호하는 분도 계십니다.

(소를 떠올리면 많은 단어가 생각납니다. 가장 먼저 부지런함, 그리고 2021년 신축년 상징, 작품은 이중섭의 황소, 유적지는 알타미라 동굴벽화 등)

3. 소에 얽힌 이야기

- 알타미라 동굴벽화 : 선사시대를 공부할 때 빠지지 않는 벽화입니다.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벽화가 오래 되었지만, 프랑스 라스코 벽화도 있습니다. 동굴벽화는 예술성도 있지만 일종의 주술성, 과거 사극을 보면 사람 모양의 인형을 바늘로 찌르면 어떤 사람이 고통스러워 하는, 즉 동굴벽화 사냥 모습을 그림으로서 수렵을 성공하겠다는 염원 같은 것입니다.

- 이중섭의 황소 : 빨간 바탕에 노란색으로 황소를 표현한 작품, 마치 무언가 말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누구나 명작이라 의심치 않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중섭 화가의 삶은 힘들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난 생활, 가난으로 일본으로 가족을 보내며(참고로 부인이 일본인입니다), 개인전을 꾸준하게 진행하지만 가난이 발목을 잡습니다. 그러다 40대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합니다.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 우리와 함께한 소 : 농경 문화에서 농부 같은 존재 농경 문화의 상징과, 그 옛날 운송 수단의 역할까지, 그리고 급한 일이 생기면 돈까지 마련할 수 있는(옛날 대학 보낼 때 소를 팔았다는 이야기), 끝으로 설렁탕의 시초(조선시대 선농제의 제사로도 바친 예)이기까지 합니다.

사실 부지런하고 우직하며 순수함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입니다. 자주하는 말로 송아지 눈망울이란 말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시원한 냉면으로 마무리, 아주 좋습니다.)

(고기를 굽습니다. 자주 뒤집지 않고, 한두번만 뒤집습니다.)

(팔팔 끓는 된장찌개의 모습, 진정한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4. 에필로그

- 이제 우리 식구 다같이 식사 시간이 찾아옵니다. 고기에는 역시 된장찌개를 빼 놓을 수 없고, 특히 냉면은 절대로 빠질 수 없습니다. 늘 느끼는 부분이지만 제가 맛있는 것을 먹는 것 보다도, 가족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포스팅을 일어주신 모든 분께도 이런 일상의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드립니다.

2022.3.

오늘 한줄.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존재, 바라는 소원은 바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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