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맛나라 실속 동태탕, 동태탕끓이기
제가 동태탕 밀키트를 주문하여 먹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어요. 1월 어느 날, 간담회 가는 길에 날씨가 추워서 얼큰한 것이 땡겨 생태가게를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1인분은 안되고 2인분부터 된다고 해서 나왔어요. 진짜 그 날은 참 기분이 안타까웠습니다.
반드시 먹으리라 다짐하고 동태탕 밀키트를 주문했어요. 이름은 참맛나라 실속 동태탕, 밀키트를 구매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 포스팅 해보았어요.
동태탕 밀키트 구성은 양념소스, 말린새우, 두부한모, 양파 및 야채, 대구곤이와 동태살 이렇게 있습니다. 동태탕 조리법은 처음에 동태살과 대구곤이를 물에 간단히 씼어서, 나머지 재료들을 같이 넣었어요. 두부는 반모만 넣으라고 레시피에 있었지만, 한모를 다 넣었습니다(개인적으로 두부를 좋아해서요).
물은 냄비에 600ml 를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500ml 를 넣었고, 물이 끓기 시작할 때 청양고추를 넣었습니다. 사실 동태탕 조리법이 위에 친절하게 나와 있어서 편했어요. 잠시 동태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동태는 명태를 잡아서 얼린 것입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감기 몸살에 좋고, 메치오닌, 메치오닌과 나이아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간을 보호하지요.
(제가 어렸을 때 매년 감기에 잘 걸려서, 그 때마다 엄마가 동태탕을 많이 해주셨어요. 꼭 지금 이맘 때 였는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나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명태는 한대성 어류로 수온이 차가운 곳에서 많이 잡히고, 보통 머리와 꼬리 지느러미 그리고 내장을 제거하여 조리에 이용됩니다. 단, 내장은 넣게되면 비릿할 수가 있어서 호불호가 있어요.
보관은 5일 정도이고, 얼린 동태는 명태보다 약간 신선도는 떨어져도 보관은 조금 길지요. 동태는 녹아있는 상태보다 얼린 상태가 좋고, 시큼한 냄새는 피해야합니다.
동태는 주로 매운탕이나 조림을 해 먹는데, 탕으로 조리 시 비타민이 충분한 쑥갓과 같이 먹습니다. 취향에 따라 콩나물이나 두부를 넣기도 해요.
그리고 알을 넣는 것은 대부분 선호하는데, 내장은 약간 호불호가 있으며, 쓸개까지 넣으면 특유의 쓴 맛이 더합니다. 얼리지 않은 생태탕도 동태탕과 조리방법은 동일합니다.
막판에 청양고추를 넣어서 매콤하니 좋았습니다. 두부는 지극히 제가 좋아해서, 레시피에는 반모만 넣으라 했지만 저는 한모를 다 넣었습니다.
끓이는 동안 너무너무 기대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옛날 추억들도 소환하고 좋은 기억이었어요. 특히 명절에 다같이 모여서 요리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2022.1.
오늘 한줄.
음식을 하나 둘 요리하면서, 추억들도 하나 둘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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