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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음식 맛집

부평역 공을기 멘보샤 麵包蝦 꿔바로우 锅包肉 우육면 牛肉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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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공을기 멘보샤 麵包蝦 꿔바로우 锅包肉 우육면 牛肉面

2022년 6월 12일 일요일, 오늘은 매우 매우 매우 친한 친구와 약속이 있습니다. 장소는 부평시장입니다. 저는 김포공항 역으로 가서 계양역을 경유한 뒤에 부평시장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9호선 노선도 정차역 소요시간입니다.

김포공항 열차시간표입니다. 김포공항을 도착하여 계양으로 향합니다. 몇 번 갈아타긴 하지만 저는 지하철이 익숙한지라 , 그리고 십 수년 만의 인천 방문으로 마음이 설레입니다.

인천1호선노선도입니다. 드디어 부평시장을 도착합니다. 2004년에서 2007년까지 저는 인천 학익동에서 살았는데, 그 기간 동안 나름 좋은 기억과 추억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인천의 다양한 볼거리를 그 때는 몰랐습니다.

부평시장역 주변지역 안내도입니다.

오늘 점심은 제 친구가 미리 섭외까지 했다는, 사전에 답사까지 마쳤다는, 부평역 공을기라는 중화요리집입니다. 마치 인천의 차이나타운 느낌도 들고 멋집니다.

부평역 공을기는 야외 테라스도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밖에서 먹으려다가 실내를 택합니다. 여러분들께 사진 몇 컷을 공유해드립니다.

오늘이 토요일이었다면 청도맥주를 마셨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은 일요일이라 다음날 월요일의 압박으로.

신용문객잔 영화포스터입니다. 명나라 시기 동창이라는 감찰 부서가 권력을 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부패한 관리가 나라를 장악하면 선량한 시민들은 도탄에 빠집니다.

임청하, 장만옥, 양조위, 견자단 주연입니다. 1992년 제작된 중국 무협영화입니다. 당시에 중국 무협영화는 엄청난 열풍이었습니다.

멘보샤 麵包蝦 에 대해서. 식빵에 다진 새우와 계란 흰자 그리고 녹말과 후추를 샌드위치로 만들어 기름에 튀긴 음식으로, 청나라 아편전쟁 시기에 서양과 중국 문화의 교류로 만들어진 메뉴입니다. 한국에는 일제강점기에 화교를 통해서 들어왔고 면포하 라고도 합니다.

꿔바로우 锅包肉 에 대해서. 탕수육처럼 고기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요리로, 고기는 돼지고기를 사용합니다. 외국 사신들 중에서 특히 러시아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았다는 청나라 시기의 요리입니다. 돼지 등심을 주로 사용하는데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서 전분과 물을 섞은 튀김옷을 입혀준 뒤 기름 온도가 높아지면 그 때 넣어서 요리합니다.

우육면 牛肉面 에 대해서. 사골과 쇠고기로 육수를 만들어 면과 함께 삶는 면요리입니다. 우육탕면 이라는 라면과는 다릅니다. 중국과 홍콩 그리고 대만에서 대중적인 요리라고 하고, 육수에 산초와 생강을 넣어서 푹 끓인 뒤에 후추나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그리고 끝으로 중면을 넣어서 완성.

일요일 오후 신용문객잔에서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지난 추억을 나눈 잊지 못할 하루입니다.

2022.6.

오늘 한줄.

부평역 공을기에서 명나라의 향기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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