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독서 자기계발

레미제라블 장발장 이야기

반응형


레미제라블 장발장 이야기
레미제라블, 제 인생을 고백하려 합니다 장발장의 이야기.

어릴 때 누구나 읽어 보았던, 장발장으로 더욱 잘 알려진 소설입니다.
배가 고파서 빵을 훔쳐서 옥살이를 했고, 출소 후 성당에서 다시 은촛대를 훔치게 되지요.
하지만 신부님의 배려로 그는 옥살이를 면하게 되며 새로운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합니다.

오늘 제가 장발장이 되어, 인생 고백을 하려 합니다.

[고백]
이제 나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과거 배가 너무 고파 빵을 훔치게 되지요. 여러분, 나는 분명히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가난으로 조가들을 차마 볼 수 없었기에.
게다가 불행히도 몇 차례의 탈옥과 과오로 오랜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게 됩니다.

출소 후 아무도 받아주지 않네요.

[만남]
행운이었습니다.
미리엘 주교는 저를 용서해주었어요. 모두가 외면하는 저를 받아주고, 은식기를 훔쳤는데도.
저의 인생은 바뀌게 됩니다, 마치 혹한의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온 것처럼.
이름도 바꾸었습니다, 마드렌이란 이름으로. 사업도 잘 되었고, 과분하게도 시장까지 되었어요.

나처럼 불행한 이들을 도와야겠습니다.

[조우]
너무 꿈 같은 행복이었나요?
누군가 제 뒤를 밟는 것 같습니다, 자베르 경관.
슬퍼지네요. 나는 지금 마들렌 시장이기도 하지만, 수십년 전에는 장발장이었습니다.
특히 그 사람 자베르 경관에게 만큼은,

난 그냥 범죄 전과자일 뿐입니다.

[인연]
제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팡틴을 만납니다.
그 사람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었어요, 도와야겠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코제트라는 딸아이도 함께.

가족이 되어주어야 할 것 같아요.

[운명]
들었어요,
누군가가 수십년의 나, 장발장 대신 누명을 쓰고 체포되었다는 것을.
지나간 시간들이 봄바람의 벚꽃럼 지나갑니다. 결심했어요, 법정으로 내가 나가기로.
팡틴은 죽기 전, 코제트를 제게 맡깁니다.

그것이 나의 인생이었네요.

[여정]
그리고 어느 젊은 수병을 구하며 극적으로 살아남고,
학대 당하며 살아가던 코제트를 만나 다시 만나게 되었으며,
수녀원에서 나는 정원사로, 코제트는 기숙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나에게 많은 일이 있는 것처럼, 프랑스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혁명이라는 큰 파도앞에,

[작별]​
그리고 나에게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우연히 자베르를 만나게 되지만, 나는 복수하지 않고 보내주었습니다.
딸과 같은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결혼도 보게 되지요, 다시 행복이 온 것 같아요.
하지만 내가 장발장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그들 곁에 있으면 안되겠습니다.
때마침 그녀와 그 역시 저를 조금씩 피하는 것 같아요, 이해합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이것이 아빠의 마음이 아닐까요?


[안녕]

이제 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쓰고 있습니다.
코제트와 마리우스에게 모든 사연을 이야기하고,

너무 길었지만, 어쩌면 너무 짧은 여행을 마치려 합니다.
2021.12.

오늘 한줄.
세상에서 우리는, 어쩌면 수 많은 장발장과 함께 살아가고 있을 지 모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