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6일 일요일 오후, 저희 아들이 만두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배달 앱으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주문하려 했어요.
그런데 제가
"배달료 3천원을 주면 직접 걸어가서 사오겠다"고 하니,
그러면 "배달료 3천원을 주면 만두는 니돈으로 사라"고합니다.
재미있는 내돈내산 스토리입니다.
내고향 훈장만두
저희 집에서 걸어서 10분~15분 거리라 운동삼아서 다녀옵니다. 날씨가 좀 흐릿해서 비가 오려나 했는데 다행히 오지 않았어요. 만두가게로 걸어가는데 멀리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을 보니 설레입니다.
(고지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순만두전골, 소곱창만두전골 등. 다음에는 얼큰만두전골을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만두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저는 만두를 진짜 좋아해서 매년 1번씩 가족이 모여서 만두빚기도 해요. 특히 김치만두를 좋아합니다. 물론 고기만두도 마찬가지로요. 그리고 만두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제가 2014년 대상포진으로 많이 아팠을 때, 3일간 출근도 못하고 집에서 누워만 있으면서 며칠간 물만 마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만두가 먹고 싶어서, 엄마가 빚어주신 만두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바로 만두빚기 추억, 엄마와 저와 아들 그리고 이모 이렇게 만두를 빚어서 먹은 기억도 납니다. 그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려고 블로그에도 남겼어요.
만두의 유래와 세계 문화의 만두
만두는 밀가루 만두피에 고기와 두부를 다져서 채소와 당면 등을 넣어 만듭니다. 만두의 유래, 삼국지에서 제갈공명 선생이 남만을 정벌하는 과정에서 만두 이야기가 나오긴 하는데,
만두는 아시아와 유럽 그리도 남미 지역에 걸쳐서 모양이나 재료가 지역에 따라 독창적인 차이가 있을 뿐,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음식문화라 할 수 있어요
우리가 부르는 만두는 과거 조선시대에 밀가루를 발효시켜 안에 팥을 넣어 쪄먹는 요리 상화 霜花 라는 단어로 쓰였는데, 일본과 중국에서는 찐 고기만두 혹은 물만두라는 의미의 교자라 부르기도 합니다.
얇은 만두피와 다른 약간 두꺼운 왕 김치만두와 왕 고기만두를 샀어요. 한 통에 5개씩인데 고기만두는 하나를 더 넣어주셨습니다.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사진과 영상을 함께 담았습니다. 맛있었어요. 김치만두는 너무 맵지 않았고, 고기만두는 저희 아들도 맛있다고 하네요. 만두피의 두께감도 괜찮았습니다.
역시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만두에요. 다행히 사오는데 식지 않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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