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 호국공원

개화산 호국공원

미타사 둘레길을 소개하면서 개화산 호국공원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타사와 붙어 있고 단촐하지만 중요한 역사적인 사실을 지니고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이제 곧 현충일과 아울러 6월 호국 보훈의 달이기도 하지만, 초등학교 나라사랑 주간이 아니겠습니까?

개화산 호국공원은 6.25 남침 초기 개성에서 김포와 개화산 지역까지 후퇴하면서 수차례 방어선을 구축하고 이를 사수하다 산화하신 육군 제1보병사단의 전사자 1,100여명과 김포지구 전투사령부 예하 부대 무명 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94년 충혼위령비를 건립하여 조성하였으며 2017년 12월 호국정신을 널리 선양하고자 명각비를 비롯하여 추모의 비와 기념조형물을 제작하여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추모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개화산 호국공원 호국충혼위령비입니다. 뒤에는 수많은 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사실을 저는 지금 마주하고 있습니다.)

(개화산 호국공원은 규모가 크지 않고 단촐했습니다. 미타사와 바로 붙어 있어서 사찰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6.25 김포지구 전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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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개성, 연백 등 38도선 서부전선을 지키던 제1사단은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11,12,13연대가 문산, 파평 등 임진강 남안으로 후퇴하여 북한군과 맞서 싸웠으며, 제12연대 2대대는 개성에서 한강을 건너 김포반도에서 북한군 도하 공격에 대비

6월 26일

북한군의 김포반도 도하 징후를 포착한 육군본부는 제1사단 12연대 2대대를 포함하는 김포지구전투사령부를 긴급 편성하고 일부 도하한 북한군과 교전. 문산, 파평산 지구에서 제1사단은 파죽지세로 내려오는 북한군에 완강히 저항하였으나 제1사단 우측 중부지역 방어선이 붕괴되자 파주 봉일천 지구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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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김포 월곶면 강녕포에서 북한군 제6사단의 대규모 도하공격 감행으로 방어선이 붕괴되자 김포지구전투사령부는 김포읍 일대에 방어선 재 구촉, 파주 봉일천 지구의 제1사단은 북한군의 대전차 공격을 육탄특공대로 격퇴하는 등 결사항전으로 적의 진출을 저지함.

6월 28일

김포지구전투사령부는 북한군의 화력에 밀려 김포읍 방어선에서 김포비행장과 개화산 일대로 지휘소와 진지를 옮겼으나 북한군 공격으로 다시 소사 방면으로 철수, 제1사단은 서울이 함락되자 연대별로 이산포와 행주나루에서 한강을 건너 김포와 개화산 인근지역을 경유하여 시흥에서 집결하는 철수작전 개시.

 

 

 

6월 29일

제1사단을 지원하다 행주나루에서 도하한 제3사단의 22연대 2대대는 북한군이 장악한 개화산에서 맹렬히 교전하여 고지를 점령하였고, 18연대는 개화산과 김포비행장의 북한군을 공격하여 소사지역으로 퇴로를 개척하였으며,

김포지구전투사령부는 비행장 서남측에서 탈환 작전을 전개하는 등 김포비행장 일대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졌지만, 전력의 열세로 수많은 사상자를 남기고 소사,오류동과 영등포 방면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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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28.토.

오늘한줄

6.25 김포지구 전투일지, 숨막히는 5일간의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