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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포항 죽도어시장 대개 회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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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도어시장 대개 회 거리

이번 여정은 이전 방문 때 못 갔던 롯데포항과 죽도시장, 새롭게 만난 포항항까지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포항항의 풍경은 사진과 영상으로 나중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롯데포항점에서 죽도시장까지 부슬비와 함께 낭만을 느끼며 걷습니다. 죽도시장도 어릴 적에 왔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한번 그 추억을 느끼기 위해 옵니다.

죽도시장은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사실 해산물이 모이는 죽도어시장, 농산물을 취급하는 죽도농산물시장, 그리고 죽도시장 이렇게 세개의 시장을 통틀어 죽도시장 이라고 부릅니다.

그 중에서, 죽도어시장 대게 회 거리를 답사합니다. 살아있는 대게와 생선의 사진과 모습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포항과 죽도시장 역사와 과거.
포항하면 포항제철, 호미곶, 과매기와 물회, 등등 여러 단어가 생각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먼저 생각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오두막 집을 짓고 사는 어릴적 내 친구,로 시작하는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

포항의 옛 이름은 해를 맞이한다는 뜻의 영일, 그리고 1970년대 포항제철의 등장은 중공업의 발전과 인구 유입으로 죽도시장도 함께 급성장합니다.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1700년도 함경도 기근을 대비하기 위한 포항창의 개설, 일제강점기 수탈의 목적으로 시장 장려 정책과 1930년 포항 부산 동해남부선 개통, 그리고 형산강 수로와 바다 해상 교역에 유리한 입지, 등 이미 발전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대게에 대해서
큰 게라서 대게가 아닌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게 뻗어나서 대게라 부릅니다. 양 집게 다리가 크고, 첫 번째와 두 번째가 길고 네 번째는 짧은 편이며 총 10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크고 몸통은 삼각형 모양인데 뭉툭한 편입니다.
아주 깊은 수심의 한류에서 서식하고 높은 수온에서는 살지 못합니다. 작은 물고기, 물고기의 사체, 오징어, 문어 등을 먹는데, 먹이가 없으면 동족을 먹기도 하고 자신의 다리를 뜯어 먹기도 합니다.

영덕대게에 대해서.
2~3월이 제철이고, 우리가 흔히 자주 보았던 게입니다. 깨끗한 모레에서 살고 대나무처럼 곧게 뻗은 모양의 다리 같다고 하여, 대나무 죽 이란 한문을 써서 죽해 竹蟹 라고도 부릅니다. (큰 대라는 말이 아닌, 대나무처럼 곧은 다리란 의미였습니다)

홍게에 대해서.
아주 깊은 400미터 이상의 동해 수심에서만 분포하고 진흙이나 모래바닥에서 서식합니다. 통발로 어획하며, 양쪽에 가시가 있고 뒤의 아가미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몸통이 최대 17cm까지도 자랍니다.

킹크랩에 대해서.
주로 추운 지역에 서식하고, 우리가 주로 접하는 킹크랩은 러시아와 일본산이 대부분입니다. 주로 쪄서 요리하며, 껍질은 솔로 깨끗하게 문질러서 조리합니다. 왕게과의 갑각류로 절지동물에 속하며, 몸통과 다리에 뾰족뾰족한 돌기가 있습니다.

2022.4.29.금
오늘 한줄
옛날 어릴 적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좋은 기억을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죽도시장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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