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리 황태세상
저번 주 토요일, 날씨가 추웠어요. 오랜만에 우리 가족 외식 시간을 가집니다. 저는 황태해장국 엄밀히 말하면 황태 얼큰탕을, 와이프와 아들은 황태 떡국을 주문했어요. 내돈내산입니다.
황태 얼큰탕과 황태 떡국
역시 육수가 맛있으면, 뭘 넣고 끓여도 맛이 납니다.
역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특히 외식은 말이지요.
용대리 황태세상, 황태국맛집
황태요리 전문점입니다.
서울 양천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말 점심 시간대에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용대리 황태세상 입구
황태 만능 육수, 만능육수 활용법
여름에는 황태국 육수를 활용한 냉면을 판매하는 것 같아요. 이따가 보시면 황태요리 전문점으로, 다양한 황태요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용대리 황태세상 메뉴
황태탕, 황태얼큰탕, 황태떡국, 외
황태찜, 황태낙지찜, 황태구이정식, 아구찜, 황태갈비찜, 황태문어전복탕, 황태왕갈비탕 외 다양한 황태요리 메뉴가 있었어요. 일전에 황태탕이랑 황태찜을 한번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날 식구들끼리 왔어요. 다행히 점심 시간이 약간 지난 오후 2시에 와서 한산했습니다.
황태얼큰탕과 황태떡국
저의 메뉴, 그리고 와이프와 아들의 메뉴
황태탕은 사진에 보시는 황태떡국 육수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뽀얀 국물 색깔로, 맑은 황태국과 약간 다르지요. 저는 황태 얼큰탕을 주문했어요. 이날 날씨도 쌀쌀하니, 얼큰한 맛이 생각났습니다. 다른 테이블에는 소주와 함께 반주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어요. 지나친 음주는 몸에 해롭습니다.
황태국, 황태해장국과 달걀
달걀과 궁합이 잘 맞아요
명태, 한류성 바다 물고기로, 머리와 입이 커서 대구라 부른답니다. 재미있는 것은 여러가지 명칭인데요. 싱싱한 생물은 생태, 얼린 것은 동태, 말린 것은 북어로 건태, 황태는 노랗게 변한 북어를 말해요. 참고로 하얗게 말리면 백태, 검게 말리면 검태, 딱딱하게 마르면 깡태라 부릅니다. 노가리는 어린 명태를 의미하지요.
황태는 추운 겨울에 말린 것으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 반복한 것을 말합니다. 숙취 해소로 좋다고 해요. 명태가 황태가 되면 단백질이 두배 증가하여 고단백질이 됩니다. 달걀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아요. 숙취해소 효과도 좋은데, 간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간단 황태 해장국 레시피
황태 해장국은 집에서고 쉽게 끓일 수 있어요. 간단 황태 해장국 레시피를 소개 드리자면, 먼저 황태포를 찢어서, 감자와 대파를 썰은 뒤에, 들기름 혹은 참기름과 끓이는데요. 황태를 찢어서 기름에 볶아서 국물을 우려내거나, 혹은 황태를 볶지 않고 기름을 넣은 뒤 우려내기도 합니다.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물을 넣어서 끓인 뒤에 감자와 대파를 넣으면 됩니다.
2023.4.
81년생 이차장 오늘한줄.
쌀쌀한 날씨여서 더욱 기억에 남을 황태국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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