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근대 역사 문화 공간을 찾아서

목포 근대 역사 문화 공간을 찾아서

부제 : 목포가 기록한 대한제국 근대화의 일기장

2022년 8월 31일 여름의 마지막날 업무 출장으로 목포에 왔는데, 작업하기 전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주변을 잠시 둘러봅니다. 생각보다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도시 목포였지만, 아쉽게도 일정에 제한이 있어서 제가 둘러본 코스만 소개드립니다. 이번 제가 둘러본 코스는 목포 가족여행 코스추천으로 손색이 없고, 목포 역사교육 추천 여행으로 가히 만족스러울 것 같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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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항구의 기적소리 목포역 소개
대한민국 가장 서쪽의 호남선 시종착역.

목포역은 1913년 약 30만 제곱미터 바다를 매립한 대지에 400제곱미터 정거장으로 영업을 시작합니다. 호남선은 목포와 대전 250킬로미터의 철도로 남북으로 관통합니다. 경부선과 경의선이 정치와 군사 목적이 강했다면 호남선은 경제적 목적과 이익이 컸습니다. 현재의 모습은 2004년 KTX 운행을 위한 증축으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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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도 이야기. 삼학도는 연인을 그리워하다 학으로 변한 섬의 전설로, 삼학도선은 1965년 석탄, 곡물, 목재, 면화 수송의 목적으로 탄생했으나 2014년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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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중앙여중 학생 작품전 소개입니다.

낭만항구 목포로드맵, 목포의 사계절, 목포의 마블, 내 고향 맛집 지도, 목포 맛집 지도, 목포의 지리적 역사, 목포의 숨은 역사들,

 

(학생들의 갑진 컨텐츠가 제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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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관광안내지도 입니다.

(다음에는 여유있게 일정을 잡고 답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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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함께 목포 근대 역사 문화 공간을 찾아서 걸어가 볼까요?

(목포역에서 목포역 역전파출소를 찾아갑니다. 여기까지는 찾기 쉬웠는데, 다음 코스부터는 골목길을 차분하게 걸으면서 둘러봐야 합니다.)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

민족자본 육성을 위한 한국인이 설립한 민족은행.

1920년에 민족자본 육성을 위해 현준호를 중심으로 한국인 지역유지들이 힘을 모아 만든 은행입니다.

1942년 동일은행과 강제 통합되었고, 이후 조흥은행으로 이어집니다.

현재의 건물은 1929년 11월 11일에 신축한 것으로, 한국인이 설립하고 운영한 민족은행이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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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목포 화신 연쇄점',

현존하는 목포 근대 상점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건물.

붉은 벽돌과 전면부를 교차로와 어울리게 곡선으로 만든, 내부는 넓은 개방형과 곳곳에 기둥이 있습니다.

1층은 서양품, 공예품, 화장품이, 2층은 문방구, 가구, 악기가, 3층은 식당과 양복판매점입니다.

1898년 일본인이 운영하다 1935년부터 서병재, 서병인(동생,독립운동가)이 인수하여 목포 화신 연쇄점으로 운영합니다.

이후 1941년 조선운송 주식회사, 1972년 대한통운 목포지점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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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번화로 일본식 상가 주택',

근대화 건축물이자 민주화 운동 사적지.

1층은 상가, 2층은 주택으로 일본식 주상복합 건물입니다.

사진은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안철 장로가 운영했던 동아약국자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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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동아 부인 상회 목포 지점',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최초의 근대적 사업.

1층은 상가, 2층은 주거공간으로 내부는 나무 계단이 보존되어 있으며 안쪽에는 작은 마당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주상 복합 건물 형태의 상업거래 흔적과 여정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한 최초의 장소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목포역에서 여기까지 제법 걸으면서 역사의 현장을 둘러봅니다. 유쾌하지 않지만 기억해야 할 목포의 일기장입니다.)

(옛 거리의 모습이 너무 운치있어서 계속 걷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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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목포 일본 기독 교회',

일제 강점기 일본인이 다니던 교회.

1922년 건립, 1927년 6월에 증축합니다.

목포 일본 기독 교회라는 글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 교회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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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목포 근대 역사관, '구 목포 일본영사관' 으로 함께 떠나봅니다. 역사공부 좋은 곳, 목포 역사 이야기 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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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31.수

오늘 한줄.

목포역에서 목포 역전 파출소를 지나 골목으로 들어가, 목포의 일기장을 한 페이지 열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