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박물관 답사기
토요일 저희 아들과 허준박물관 답사기를 합니다. 사실 가까이 살면서도 단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아들 방학 기간을 맞이하여 함께 답사합니다.
허준박물관 찾아오시는 길은, 9호선 가양역 1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발산역 3번 출구에서 버스 6630 6657 1002번 탑승 시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참고로 대한 한의사 협회, 구 공진 중학교 인근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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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동의보감 시간대별 활성장부입니다. 현대인들의 평균 수명은 늘어났지만, 과연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몸은 시간대 별로 활성화 되는 장부가 다르며, 12경락은 2시간 씩 순서대로 순환하며 활성화 된다고 합니다. 시간대별 양생법이라고도 불리며, 참고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는 방문 기념 스탬프를 찍는 허준 모형과 나무상자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허준 박물관 요금표입니다. 경로 및 6세 이하, 장애인은 무료입니다. 어른개인 1000원 초중고 개인 500원으로 저와 아들은 1500원으로 입장합니다. 여러 가지를 사진으로 남깁니다. 역시 남는 것은 사진 밖에 없습니다.
허준 박물관 내의원과 한의원부터 시작합니다.
- 조선시대 한의원 개관, 경기감영도 사진입니다. 경기감영도는 인왕산 아래로 넓게 펼쳐진 서대문 밖의 경기감영 일대의 풍경을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 내부에서 서대문 사거리 부근 일반 백성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의료기관을 설치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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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관과 의녀에 대해서. 의관은 과거 시험 중 잡과 시험을 통하여 선발됩니다. 의과 시험은 모두 11과목으로 합격자 중 1등은 종 8품, 2등은 정 9품, 3등은 종 9품의 관직이 주어집니다. 의녀제도는 양반 부녀자들이 남자에 의원에게 진료받기를 부끄러워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있어서 시작된 제도입니다.
- 동궐도는 본궁인 경복궁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것으로, 화풍이 동일한 두 작품이 고려대학교 박물관과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1점씩 소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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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의원의 생활상, 조선 초기 내약방에서 내의원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국왕과 왕실 가족의 건강을 돌보는 역할을 맡습니다. 도제조, 제조, 부제조 등을 각 1명씩 두었는데 부제조는 승지가 겸임합니다.
허준 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염병의 어제와 오늘입니다.
허준 박물관 개관 17주년을 맞이하여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공동기획전 전염병의 어제와 오늘을 마련합니다.
- 위의 사진은 전염병 치료 의약기 사진입니다. 그리고 신찬벽온방 속 온역 치료 처방전입니다. 온역은 겨울에는 추워야 하는데 오히려 따뜻하면 생긴다는 것으로, 열이나고 허리가 아프며 다리가 오그라들어 펴지지 않고 정강이가 끊어질 듯 하며 눈에 떠다니는 꽃이 보이거나 오싹오싹 오한이 심하게 들다가 다시 열이 나는 증상입니다. 약재는 강활, 천궁, 방풍, 백지, 창출, 황금, 생지황, 세신, 감초를 쓰는 구미활강탕을 복용합니다.
- 다음은 코로나 19의 출현과 코로나 19 대유행 사진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전염병의 역사 사진인데,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끝으로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대한민국까지 의 기록을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조선왕조실록으로 본 왕실의 전염병입니다.
- 조선시대 주요 전염병 두창 홍역 콜레라 입니다. 두창은 두진 두역 두질 반진 반창 창진 포창 완두창 천연두로 불립니다. 홍역은 마진 창진 홍진 홍두 소역신으로, 콜레라는 호랑이에게 물려 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이란 단어 호열자라고 불립니다.
- 두창유행 안내문, 두창경험방언해, 두과휘편, 언해두창집요, 종두시행 안내문, 소아두진, 진역총론 외 다양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 짚말도 보입니다. 마부거리에 사용하는 짚으로 만든 말로 두창신을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굿을 마치면 불태웁니다.
- 1907년 콜레라 환자 현황지도 입니다. 그리고 민간에서의 전염병 극복 노력입니다.
- 어린이가 건강한 대한민국, 표준예방접종일정표 입니다.
허준 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염병의 어제와 오늘 영상입니다. 전부터 전염병의 어제와 오늘 주제로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는 것을 알고 관심이 많았던터라 너무 기분이 뿌듯합니다. 다음에 또 한번 올 계획입니다.
허준박물관 허준기념실입니다.
- 한의학사 연표입니다. 허준의 집념, 동의보감, 허준의 일생, 가계도, 허준의 생애와 학문, 내의원에 들어가다. 여기 허준 기념실 코너는 허준의 일대기에 포커스가 맞춰집니다.
- 두창에 대해서, 급성 발진성 전염병으로 흔히 마마 손님이라고도 불립니다. 두창의 주요 증세는 온몸에 발열이 일어나고 부었다가 고름이 잡히며 딱지가 생겨서 얼굴에 자국이 생깁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역사적으로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게다가 사망 확률이 높았고 살아난다 해도 눈이 멀거나 얼굴에 심한 상처가 남습니다. 대표적으로 선조 때 광해군도 두창에 걸려 어려움을 겪었는데 허준 선생의 치료로 완치되었습니다. 서양에서는 영국인 의사 제너가 소의 젖을 짜는 사람들이 두창에 걸리지 않음을 확인하여 백신을 개발하였는데, 우리나라에는 19세기 말 수신사 김홍집을 수행해 일본에 간 지석영이 이 치료법을 들여와서 1960년에 3명이 두창에 걸린 것을 끝으로 대한민국에서 이 병은 사라집니다.
동의보감 개관입니다. 내경은 인체 내부에 관련된 내용으로 본질적인 요소를 정, 기, 신, 혈로 파악합니다. 외형은 몸의 겉에서 관찰되는 부분들의 의학적인 기능과 각 부분에 생기는 질병에 대해 서술한 것입니다. 잡병은 각종 질병의 발생 원인이나 증상 특수한 상황에서 생기는 질병과 특정 연령층에서 생기는 질병 등을 구분하여 서술합니다. 탕액 약물의 채취와 가공, 약 달이는 방법, 약리 이론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침구는 동의보감의 마지막 편으로 침과 뜸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허준박물관 약초 약재실입니다.
동의보감 속 유명한 탕제입니다. 심전대보탕은 몸이 쇠약해지고 지치는 병에 대한 처방으로 식욕부진, 어지러움, 빈혈, 기와 혈이 약한 것을 치료합니다.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등이 약재입니다. 총명탕은 건망증을 다스리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백복신, 원지, 석창포, 감초, 용안육, 산사가 약재입니다.
쌍화탕은 정신과 육체의 피로나 기와 혈을 크게 상하거나 몸이 약해지고 난 후 땀이 나는 증상의 처방인데 백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등이 약재입니다. 경옥고는 정기와 기혈을 보해주며 노인을 젊게하는 처방으로 생지황, 인삼, 백복령, 백밀이 약재입니다.
동의보감 속 약초와 약재에 대한 사진입니다. 한국의 인삼, 그리고 좋은 사진들이 많습니다.
허준박물관 어린이체험실 모습입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너무 좋은 자료들이 많습니다.
이번 8월 찌는 듯한 여름이었지만, 아들과 함께한 허준박물관 답사는 제게 너무나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또 한번 더 오기를 기약하며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허준박물관 전염병 어제와 오늘 브로슈어, 허준박물관 브로슈어, 그리고 슬기로운 어울림 생활 브로슈어 입니다. 이렇게 좋은 저의 일상을 포스팅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뜻깊고 감사합니다.
2022.8.6.토.
오늘 한줄,
옛날 뛰어난 의원은 사람의 마음을 잘 다스려서 미리 병이 나지 않도록 하였는데 지금의 의원은 사람의 병만 다스리고 사람의 마음은 다스릴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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