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 삼산체육관역
한국만화박물관은 사실 예정에는 없었습니다. 안중근 공원을 가는 길에 부천시청역 안에 '형형색색 다양성 만화를 만나다'라는 문구의 한국만화 박물관 안내 POP-UP 고지물을 보면서, 이 곳까지 들러야겠다라는 판단이 섭니다.
부천시에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국만화박물관, 1998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만화학과 관련 학생 교수가 주축인 창작애니메에션 축제인 BIAF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복사골 예술제, 1998년부터 시작된 매년 8월 만화산업의 활성화와 국내외 만화제작물의 비즈니스를 위한 행사인 BICOF 부천국제만화축제, 1997년부터 시작한 매년 7월에 개최하는 BIFAN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번 기회에 부천시의 문화 컨텐츠 운영을 알게됩니다.
오늘은 부천 가볼만한 곳이자 자녀 교육에 좋은 박물관 그리고 가족과 가기 좋은 박물관을 소개드립니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추억의 동심을 만납니다. 날아라 슈퍼보드의 바주카포 저팔계, 미스터 손 손오공, 뿅망치와 나비의 사오정,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 촉 이라는 주옥같은 명대사도 잊을 수 없습니다. 때마침 가족단위로 관람객들이 많이 왔는데, 아이들에게 엄마와 아빠의 어릴 적 만화를 이야기 해주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뭉클합니다.
그리고 머털도사 역에는 머털도사와 누덕도사님의 모습이, 아래에는 헬로카봇과 차탄의 모습도, 그리고 역시 최고의 걸작인 아기공룡 둘리도 보입니다. 또치와 도우너 그리고 둘리와 희동이 끝으로 마이콜도 보입니다.
층별 관람 시설 안내, 박물관 전시 안내, 박물관 이용 안내도입니다.
한국만화박물관 관람료 안내입니다. 일반권 5000원, 3인 가족권 어른 2인 아이 1인 12000원, 4인 가족권 어른 2인 아이 만 19세 이하 2인 16000원입니다. 무료권은 만 65세 어른, 36개월 미만 유아, 생활보호 대상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에 해당합니다.
50% 할인은 부천시민 2500원, 부천시민 다자녀 2자녀부터 무료, 부천시민 19세 이하 무료, 자매도시 경기화성 강원강릉 충북옥천 충남공주 전북무주 전남진도 경북봉화 2500원입니다.
형형색색 다양성 만화를 만나다. 1,2 층 기획 전시실 로비 갤러리입니다. 7.29~9.18 입니다.
형형색색 동심산책입니다. 여기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볼만 한 만화 4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음일기, 어린이 마음 시툰, 은돌아 산책갈까>, 따뜻한 내일로 가자 입니다.
마음일기, 할아버지처럼 좋은 약사가 되고 싶은 아기 토끼 모몽이의 이야기입니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몽이의 따뜻한 마음일기를 귀여운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린이 마음 시툰, 김용택 시인이 아이가 읽기 좋은 시를 선정하고, 안병현 작가가 아이의 시선을 녹여내 웹툰으로 그립니다.
은돌아 산책갈까? 17년을 함께 한 반려견 은동리가 세상을 떠나자 자신의 삶을 사랑으로 채워준 은돌이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듭니다. 은돌이에세는 한없는 사랑을 배운 저자는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은돌이가 남겨준 사랑으로 열심히 살아가기로 합니다.
따뜻할 내일로 가자, 마석유기견 유기묘 보호소의 봉사자들이 보호소에서 만난 유기견들의 이야기를 직접 만화로 그리고 엮어낸 책입니다.
형형색색 다양성 만화를 만나다 영상입니다. 2022.7.29~9.18. 1,2층 기획전시실 로비 갤러리 입니다. 기획전시실 로비 갤러리영상입니다. 작가들의 방, 형형색색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창작공간을 소개합니다. 위 사진을 사제히 보시면 창작공간도 형형색색인데, 방에서 혹은 카페에서 다양하지만, 창작도구는 대부분 디지털입니다.
형형색색 참여작가 이름 소개입니다. 강도하, 고정순, 구정인, 김경, 김금숙, 김소희, 김한솔이, 라미, 류승희, 리퍼 가시눈, 민트 H, 방새미, 백원달, 보삭 예찬 적도, 석동연, 수신지, 심우도, 안병현, 오연, 요정, 이동은 정이용, 이지용, 이종철, 정승희, 정용연, 정해나, 조은, 하토, HAHOHAHO 입니다.
친정가는길, 조선 말기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여자 이야기.
게을러도 여행은 하고 싶어, 김한솔이 작가의 작품입니다.
까대기, 몸도 마음도 파손 주의
. . . . . . . 외 좋은 작품이 많습니다.
홍길동전, 오연 작가.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 홍길동전을 동양의 전통기법인 수묵화로 재현한 작품입니다.
안개 너머 하얀 개. 가족과 함께 마을로 이사 온 소녀는 빈집 마등에 홀로 묶여 있는 하얀 개를 발견합니다.
공동주택 28-16. 보삭 예찬 적도 작가.
201호 오필리어. 보삭 작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이복동생의 유품을 정리하는 지우의 이야기입니다.
402호 그림자. 예찬 작가. 프리랜서 작가 내성적인 은우의 이야기 입니다.
303호 어느 소연. 적도 작가. 2명의 소연이라는 이름의 쌍둥이 이야기 입니다.
한국만화박물관 제2 기획전시실로 갑니다.
아주 사적인 이야기.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20여편의 만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와 성장, 청년시절의 꿈과 현실, 결혼한 여성이 겪어야만 하는 일,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작품의 소재가 아주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한국만화 박물관 답사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두 마녀 이야기. 방새미 작가입니다. 틸리는 자신이 신세지며 살던 친절한 집에서 양자로 들어와도 좋다는 제안을 받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이 이곳에 있지 않고, 숲속의 보통 사람의 눈에는 안보이는 집을 발견하며 이 곳이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라는 느낌을 가집니다.. 그 집에는 마녀 샤치가 살고 있는데,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자신이 마녀라는 것을 각성합니다.
마음 바다. 심우도 작가입니다. 13살 연우는 아빠 없이 작은 방으로 이사를 오는데, 아랫층에는 같은반 솔이가 있고, 옥상에는 불량해 보이는 아저씨가 삽니다. 연우는 솔이와 친해지고, 솔이는 옥상 아저씨에게 놀러가자고 하는데. 그 곳에서 연우는 뜻 밖의 기쁨을 만난다는 이야기 입니다.
자리, 김소희 작가. 가난한 20대 예술가 지망생 송이와 순이가 작가 지망생에서 작가가 되기까지 7년 동안 열번의 이사를 하며 거쳐간 집들과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준이 오빠, 김금숙 작가. 준은 생후 30개월에 발달 장애 판정을 받는데, 음악에 대한 재능이 뛰어납니다. 가족의 관심과 응원을 바탕으로 준은 개성있는 뮤지션으로 성장하는데, 사람들의 무관심과 편견에도 매일 버텨나가는 장애인 가족들의 아픔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친정가는 길. 정용연 작가. 조선시개 시집간 여인이 친정에 가서 부모를 만나는 것을 근친이라 하여 최고의 기쁨이라고 합니다. 6년만에 돌아온 송심과 숙영의 우정과 용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둘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 사회에 맞서는 한편 서북에서 일어난 홍경래 군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됩니다.
인생의 숙제. 백원달 작가. 30대 초반 11년차 직장인 박유나의 매일은 출퇴근과 야근까지 합하여 하루 24시간 중, 남는 시간은 4시간 밖에 안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느 날 다시 자신을 되돌아보며, 내가 좋아하는게 뭐였지? 뭘 하고 싶어했지? 그 일을 해낼 수 있을까? 하며 첫 발을 내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옥춘당, 고정순 작가. 옥춘당의 달콤함 속에 담긴 그리움. 동글동글한 모양에 형형색색으로 가득한 옥춘당을 보고 작가는 자신을 아껴주시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떠올립니다.(저는 저 그림만 보고도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지만, 어느날 할아버지는 폐암 말기로 먼저 세상을 떠나버리고, 할머니는 상실감으로 인해 말과 기억을 서서히 잃어가게 됩니다. 사랑의 달콤함이 영원하지 않듯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도 그러하다는 작가의 메세지가 감명깊게 다가옵니다.
아빠를 위하여, 석동연 작가. 어린 시절 선망의 대상이었던 아빠, 20대에는 멋도 모르고 대들고 싸웠지만 나이가 좀 더 들면서 아빠와 작가는 최고의 수다 친구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가의 아빠는 대장암에 걸리고, 판정받은 순간부터 수술과 회복 그리고 항암치료와 웰다잉의 1년의 일상을 유머와 서정적인 그림으로 그려냅니다.(저는 이거 보다가 눈물이 나서 차마 다 읽지 못했습니다. 시간은 항상 우리 옆에서 오래 있을 것 처럼 앉아있지만, 어느 새 고개를 돌리면 일어나서 떠날 준비를 합니다.)
한국만화박물관 상설전시관으로 갑니다.
한국만화 100년을 날다. 여기부터는 대한민둗 만화의 역사와 발자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보시다보면 추억의 동심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대적 만화의 시작 1909년
자유로운 행동 하는데는 이것이 제일이라데 다시 두말 마시오.
다양한 장르의 형성 1945년
WHERE ARE OUR TEACHERS?
암울한 시대의 위안 1970년
바퀴벌레 같은 황건적, 장비는 내가 잡았다!
한국만화의 르네상스 1980년
유명한 선수니까 너도 알거야, 들은적 있어.
새로운 만화의 시대 1990년
디지털 만화의 등장
만화란 무엇인가? 만화가와 학자에세 물었다. 만화에 대해 생각하는 각각의 대답을 통해 전시를 관람하기에 앞서 만화에 대한 풍부한 의미와 해석을 느꺄보며 관람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경성에 부는 근대 바람
근대만화의 시작과 일제강점기 시대에서의 개화
근대만화는 신문이라는 종이 매체와 함께 시작합니다.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으로 이어진 유화국면을 맞이하여 1920년 다양한 신문이 줄을 이으며 시사만화들이 발표되었으나, 1930년 조선총독부의 모든 신문 및 잡지의 폐간으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1945년 1950년대 새로운 시대, 도약하는 만화.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함께 여러 매체가 복간 창간되며 다양한 장르의 만화가 나옵니다. 이후 날쌘돌이, 엄마 찾아 삼만리 등의 장편만화가 출간되어 인기를 끌었고, 1950년대 후반에 만화방이 생기게 됩니다.
만화, 등록문화재가 되다.
2013년 2월 문화재청에서 김용환의 토끼와 원숭이, 김성환의 고바우 영감, 김종래의 엄마 찾아 삼만리의 세 작품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합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 만화 단행본으로 일제 강점기의 모습을 풍자했고, 고마우 영감은 1950년부터 2000년까지 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풍자를, 엄마 찾아 삼만리는 1958년 발표 이후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 작품입니다.
1960년대 만화의 인기폭발과 불리한 시스템 정착.
1970년대 대중잡지의 흥행이 만든 만화의 다양성. 산업 근대화로 접어든 1970년 다양한 대중 잡지의 부흥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매체의 발달은 다양한 만화 장르가 탄생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1980년 경제적 성장이 만든 만화계의 황금기. 1980년대는 경제적으로 고도성장을 이루어 내지만,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암울한 시기입니다. 1982년 프로야구의 개막은 스포츠 만화의 선풍적인 인기를, 아울러 일본풍 순정만화에서 벗어나 한국형 순정만화를 확립해가기 시작합니다.
1982 보물섬, 월간만화 보물섬 10 창간호 입니다.
웹툰의 등장입니다. 200년대 이후 초고속으로 발달한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웹툰이라는 새로운 만화 형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모니터화면을 이용하여 밑으로 길게 내려가면서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와 만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웹툰의 탄생입니다. 초기의 웹 만화의 형식은 1990년대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작품은 주로 개인 홈페이지나 온라인 까페 등을 통해 발표되었으며,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유통되고 확장됩니다. 본격적인 웹툰 시대로의 도입은 2003년 발표된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와 함께 시작합니다.
좌측을 보시면 영상열람실이 보이고, 만화도서관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습니다.
2021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이 보입니다. 저기서 유미의 세포들이 보입니다.
대상 나빌레라, 우수만화상 유미의 세포들, 신인만화상 민간인 통제구역, 해외작품상 나의 임신 중지 이야기.
한국만화박물관 영상열람실 이용안내입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총 좌석수는 개인 5석, 가족석 3석입니다. 이용방법은 예약 후 이용입니다.
한국만화박물관 아동열람실 이용안내입니다. 이용시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이용대상은 미취학 어린이에서 초등학생까지, 이용방법은 자유열람입니다.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역사 생생체험 안내입니다. 만화가를 직접 만나고 우리집 문화재를 주제로 만화그리기 체험입니다. 모집인원 20명. 교육일정은 8월 12일(금) 13일(토) 19일(금) 20일(토) 26일(금) 27일(토)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까지입니다. 참가방법은 부천시 공공서비스 시스템 또는 현장접수 가능입니다. 031-310-3042/3044 입니다.
2022.8.
오늘 한줄.
우연히 만화를 만나서 나의 동심과 행복을 찾았습니다.
'※ 여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산아이파크 CINE SHOP 영화굿즈스토어 (2) | 2022.08.26 |
---|---|
한국만화박물관 삼산체육관역 나의 시선이 머무는 곳 (4) | 2022.08.15 |
허준박물관 답사기 영상 나의 시선이 머무는 곳 (7) | 2022.08.08 |
허준박물관 답사기 (2) | 2022.08.08 |
뉴코아강남 모던하우스 인테리어 소품 사기 좋은곳 (7) | 2022.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