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를 그리다.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동화하나 간단히 소개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호랑이가 내세에 지은죄가 많아 저승사자에게 지옥에서 죄의 대가를 호되게 치른다는 내용입니다.

전부터 동화의 그림이 매력이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저희 아들이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아닌, 죄의 대가를 치르는 호랑이의 모습을 그려달라고 하여 그림을 시작합니다.
저승사자의 얼굴, 몸통, 팔다리의 윤곽을 한번 잡았어요.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아서, 그냥 재미로 봐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이 동화책 그림의 매력은, 마치 불교의 사천왕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전부터 관심이 갔어요. 호랑이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는 다음 포스팅에 소개드리겠습니다.

그림책에 보면, 원숭이도 보이는데 손오공 같아요. 저기 저승사자는 아주 화가 나 있습니다. 제 종교를 떠나서, 어느 종교이건 죄를 지은 댓가는 반드시 치른다는 것.
호랑이의 해에 멋진 호랑이의 모습도 좋지만, 가장 멋진 모습은 죄를 짓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는 모습이라 생각을 하네요. 특히 요즘처럼 기본적인 당연한 가치의 소중함이 실종된 모습을 보니, 더욱 와 닿습니다.

우리는 아까까지 지옥의 단편 1/4만 보았고, 저기는 1/2 까지 보여드리네요. 그림은 동화적인 요소로 해학적으로 그려냈지만, 진짜 지옥은 얼마나 무섭고 두렵겠습니까.
영원히 꺼지지않는 타오르는 불꽃의 고통을 받으면서, 언제 끝날 지 모르는 기약없는 고통. 죄를 지으면 지옥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일단 저승사자 한명, 여기까지 미션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호랑이를 그릴 차례입니다. 저희 아들 덕분에 그림 실력이 점점 늘어나는 즐거움도 있지만, 색다른 취미를 가지게 되어서 그 즐거움이 더욱 크네요.
다음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2022.1.23.일.


오늘 한줄
인생이라는 우리의 그림. 다음을 어떻게 스케치 하느냐에 따라, 웃는 얼굴이 아니면 우는 모습이 그려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