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공원 대한민국 광복77주년

안중근공원 대한민국 광복77주년
안중근 공원입니다. 일전에 한번 왔지만 광복 77주년을 맞이하여 조용히 혼자 와봅니다. 안중근 공원 가는 길은 7호언 부천시청역 3분 출구로 나와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NC 부천점 방면으로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합니다. 오늘은 자녀 교육에 좋은 공원, 역사공부 하기 좋은 공원을 소개드립니다.

(8월 14일 일요일 오전 11시, 때마침 한 낮이라 날씨는 살짝 무더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맑은 날씨를 허락해 주셔서 기분좋게 답사합니다. 벌써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 기분은 무엇일까요?)

안중근의사 의거의 이유

내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것은 한국독립전쟁의 한 부분이요,
또 내가 일본 법정에 서게 된 것은 전쟁에서 패배한 포로가 된 때문이다.

나는 개인자격으로서 이 일을 행한 것이 아니요,
대한민국 의군 참모중장의 자격으로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서 행한 것이다.
만국공범에 의하여 처리하도록 하다.

안의사께서 일본 법정에서 외친 것

(안중근 공원 안내도입니다. 앞선 비석이 의거의 이유입니다. 둘러보시면 바로 당시 나의 나라 대한민국을 위한 안중근 의사의 마음,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의 마음, 많은 것을 보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비석을 혼자서 읽을 때에는, 마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단지동맹 취지문

오늘날 우리 한국 인종이 국가가 위급하고 생민이 멸망할 지경에 당하여 어찌하였으면 좋을지를 모르고 혹 왈 좋은 때가 되면 일이 없다 하고, 혹 외국이 도와주면 된다하나 이 말은 다 쓸데없는 말이니 이러한 사람은 다만 놀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의뢰하기만 즐겨하는 까닭이라. (중략)

('. . . 혹 외국이 도와주면 된다하나. . .' 라는 이 말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나의 나라 대한민국은 우리의 힘으로만 지켜낼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이 그랬고, 우크라이나가 그렇습니다. 결국 누군가 지켜주겠지, 협정이 있으니 안심해도 되겠지. . . 절대 아니었고, 절대 아닐 겁니다. 오직 우리의 힘으로 가능한 것 입니다.)

안중근의사 장부가

장부처세혜 기지대의, 장부가 세상에 처하여 뜻이 크나니

시조영웅혜 영웅시조, 시대가 영웅을 영웅이 때를 만드니

웅시천하혜 하일성엽, 천하를 응시해 어느날 업을 이루고

동풍점한혜 장사의열, 동풍이 참이여 장사의 의가 뜨겁다

념개일거혜 필성목적, 분개히 한번 감이여 반드시 이루다

서절이등혜 기긍비명, 쥐도적 이등아 어찌 목숨을 비길고

기도지비혜 사세고연, 어찌 이에 이를 줄을 시아렸으니오 사세가 고연하다

동포동포혜 속성대업, 동포 동포여 속히 대업을 이룰지어다

만세만세셰 대한독립, 만세 만세 대한독립이로다

만세만세혜 대한동포, 만세 만세 대한 동포로다

"바라건대 동포들아 죽기를 맹세하고 세상에 의리 없는 귀신은 되지를 마오!"

황금백만냥불호일교자, 황금 백만냥도 자식 하나 가르침만 못하다

자애보, 스스로를 보배처럼 사랑하라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소녀의 뒷모습 동상은 최인선님 일러스트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입니다

지지 않는 꽃

2014년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렸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잊혀지지 않는 아픈 삷과 고통!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아들의 죽음을 인내한 어머니의 강직한 모성애. . 만화 전시를 통해 민족의 아픈 역사를 이야기하고 기억하고자 합니다.

차성진 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이현세 님, 오리발 니뽄도.

차성진 님, 그 날이 오면. / 최인선 님, 우린 어디로 가는가?

박건웅 님, 어머니의 편지.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옷을 입고 가거라;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 있을 당시 그에게 보낸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만화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안중근공원 안중근 의사 동상입니다.)

하얼빈 안중근 의사 동상을 부천에 세우기까지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동상은 역사적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시 중앙대가에 2006.1.16 세웠다가 11일만에 실내로 보존했습니다. 우국충정으로 동상을 제작했던 안중근 의사 동상 건립위원회 '이진학' 회장이 2009.10.12. '안중근 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를 통해 부천시에 기증합니다. 부천시는 중동공원을 안중근 공원으로 드 명칭을 변경하고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안중근 의사의 민족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자리세 동상을 세웁니다.

(저 멀리 왼편에는 동상, 우편에는 부조 작품이 보입니다. 안중근 의사 동상은 2006.1.16 하얼빈에 세웠다가, 2009.10.12 부천시로 기증되었다고 합니다.)

여순 고등법원장과 담화 중

"나를 보통 살인범으로 판결하는 것은 부당하다.
나는 한국의 독립을 위하여 의병 중장의 신분으로 전쟁에서 적장 이토를 죽였을 뿐이다.
나는 전쟁포로로서 응당히 국제 공약에 따라 처리를 받아야지 려순 지방법원의 판결을 받아서는 안된다.
나는 동양평화를 위해서 이토를 사살하였다.
일본은 응당히 이토의 작오적인 정책을 계변해야 한다.

동포에게 고함
(중략) 형제자매는 각자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여한이 없겠노라.

국채보상운동, 교육운동, 북간도와 연해주의 독립운동

(안중근공원 대한국인 안중근 의사 부조작품 영상입니다.)

국채보상운동, 1907년 대구에서 일어난 국채보상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자 안중근이 운동에 적극 참여 국채보상회 관서지부를 설치하고 1천 여명의 선비들이 모인 평양 명륜당에서 의연 금을 내도록 권유하였을 뿐 아니라 자기 아내와 재수들에게도 권고하여 반지 패물까지 헌납하도록 하는 등 열성적으로 구국을 위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교육운동,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운영하는 등 조국과 민족을 되살리기 위해 활발한 교육활동을 펼칩니다.
북간도와 연해주의 독립운동, 의병으로 구국을 도모하고자 했던 안의사는 1908년 국내진입작전을 전개한다. 이때 생포한 포로를 만국공법에 의해 석방하는 등 안의사의 평화사상이 엿보입니다.

이토히로부미의 15가지 죄악

1 한국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2 한국 황제를 폐위시킨 죄
3 을사 5조약과 7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죄
4 독립을 요구하는 죄 없는 한국인들을 마구 죽인 죄
5 정권을 강제로 빼앗아 통감 정치 체제로 바꾼 죄
6 철도, 광산, 산림, 농지 등을 강제로 빼앗은 죄
7 제일은행권 지폐를 강제로 사용하여 한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죄
8 한국 군대를 강제로 해산 시킨 죄
9 만족 교육을 방해한 죄
10 한국인들의 외국 유학을 금지 시키고 한국을 식민지로 만든 죄
11 한국사를 없애고 교과서를 모조리 빼앗아 불 태워 버린 죄
13 한국인이 일본인의 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퍼뜨린 죄
14 현재 한국과 일본 사이에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한국이 아무탈 없이 편안한 것처럼 위로 일본 일왕을 속인죄
15 일본 일왕의 아버지를 죽인 죄

(안중근 공원을 돌아보며 마치 안중근 의사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저를 바라보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 그토록 바라던 나의 나라 대한민국의 모습, 그 날이 오면.)

(안중근 의사 동상이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일상입니다.)

2022.8.
오늘 한줄.
나의 나라 대한민국 그 날이 오면,
대한국인 안중근 의사가 염원했던 대한민국.
눈물나게 기쁘지만, 눈물나게 슬퍼오는,
77주년 광복절 오늘의 대한민국.

안중근 의사 어머니에세 부치는 글

안중근 의사 최후의 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