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후기

개화역 둘레길 미타사 1년전 오늘 2021년 11월 13일

반응형

 

(1년전 오늘, 저는 이른 아침에 미타사라는 절을 혼자서 올랐어요. 그 날의 기억을 다시 떠올립니다. 이날 가을 하늘도 그리고 가을 단품의 모습이 완전 예술이었거든요.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가을단풍 명소이자 가을단풍 구경하기 좋은 개화산 미타사입니다.)

 


 

2022.11.13. 1년전 오늘

개화역 둘레길 미타사

 

토요일 아침 8시 30분, 개화역 2번 출구로 나옵니다. 그리고 굴다리를 건너 대로변 횡단보도를 건너면 개화산으로 갈 수 있어요.

(개화산 미타사 가는 길입니다.)

아, 저기 하늘의 구름조차 멋진 토요일 아침의 시작.

(지금 보아도 너무 좋은 구름의 모습이네요. 저 날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른 토요일 아침 공기도 좋았고, 구름도 좋았던)

 

 

 

 

동네 공원 이름이, 은행나무 마을마당 이에요.

(작년에 제가 겨울이 오기 전에 꼭 가야겠다고 다짐하고 갔던 날이었어요. 작년 1년전 오늘입니다.)

 

 

 

 

오르막 길을 걷다보니 미타사 입구입니다.

 

 

 

 

아침이라 인적이 없어서 머리를 비우기 좋았습니다.

(미타사는 생각보다 조용해서 너무 좋았고, 아래에 보시면 커다란 불상이 있는데, 그게 참 매력입니다.)

 

 

 

 

미타사는 아쉽게도 한국전쟁 당시에 전소되었다고 합니다. 미타사는 1937년 사찰입구 미륵불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각이 마을 유지에 의해 건립, 1970년 지일스님과 송강스님에 의해 중창되었어요.

 

 

 

 

멋집니다, 저 멀리 높은 곳에서 인간세계를 내려다 보고 있는.

(저기 앉아있는 부처님 불상이 인간계를 내려다 보고 있어요. 부처님 인간계를 보시는 소감이 어떠십니까?)

 

 

 

 

이번 주 그대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고민했던가.

(그러나 고민도 모두 저 하늘의 뜬 구름과 같은 법.)

 

 

 

 

다 지나가면 모든 것이 추억으로 남는 것을,

(그래고 그 때가 좋았어라고 말하게 될 오늘.)

 

 

 

 

훗날 그리워 할 것이면서, 왜 그렇게 힘겨워 했던가.

(구름 뒤로 아침 태양빛이 멋져서, 저 사진을 좋아합니다.)

 

 

 

 

저를 보면서 말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자연과 함께 할 때. 아직까지는 가을이 떠나지 않고 남아있네요.

(부처님 불상의 시각에서 저도 바라보니, 인간계는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오늘 올 것 같아서(단풍나무)

 

 

 

개화산 호국공원을 갔어요.

 

 

 

 

슬픔과 아픔의 역사입니다.

 

 

 

전쟁에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습니다. 아픔만 있을 뿐.

 

 

 

 

전사자 명각비 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 모인 것입니다. 너무나 슬픈 역사의 한장면을 보고 갑니다. 우리의 이념이 아니었음에도, 이념의 시험장이 되어 형제끼리 죽고 죽인 한국전쟁.

 

 

 

 

여기 내촌마을에는 주택이 많았는데 너무너무 예뻤어요.

 

 

 

2021.11.13.토.​

오늘 한줄.

가을이 제게 말합니다. 기다리고 있었어, 오늘 올 것만 같아서. 이제 갈게 안녕.​

 


 

2022.11.14.일.

81년생 이차장 오늘 한줄.

부처님 불상이 바라보는 인간계는, 너무나 아름답고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