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꽃 필 무렵
저희 공원에 튤립이 예쁘게 피어있는 모습을 얼마 전 포스팅 했습니다. 사실 꽃은 그냥 피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시간의 흐름과 기다림 끝에 결실을 맺습니다. 저는 3월 9일부터 며칠 간격으로 공원을 걸으며 틈틈히 튤립이 피는 과정을 사진과 한줄로 담았습니다.
3월 9일 오전부터 사진은 📷 시작합니다 🤳. 자, 이제 저와 함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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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9일 오전 9시 50분
공원을 지나다가, 사진속 나무 🌳 아래 A4 용지에 튤립꽂이라는 🌷 글자를 보면서 저의 기다림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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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4일 오후 23시 9분
우리가 관심없이 지나치는 순간에도 조용히 말없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꽂을 🌺 피우는 노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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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0일 오전 10시 42분
조금씩 푸르른 잎사귀가 🍃 머리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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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1일 오후 22시 30분
마지막 잎새라는 🍃 단편이 생각납니다 💡. 주인공처럼 저 꽃잎이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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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3일 오후 6시 53분
아직은 폭풍전야 🌪 이지만, 저기 꽃이 🌼 피기 시작하면 22년 저의 운도 만개하리라. 기분 좋은 👍 기다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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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6일 오전 8시 51분
3일 후에 다시 공원을 나옵니다. 기분 탓일까요? 잎사귀가 🍃 더욱 자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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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8일 오후 22시 53분
시간이 ⏲️ 참 빠릅니다. 이제 며칠 뒤면 4월입니다. 22년의 1/4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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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3일 오후 22시 18분
며칠이 지났습니다. 드디어 꽃이 💐 얼굴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다음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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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4일 오후 23시 21분
보통 늦은 밤 🌃 이지만, 이 시간에 ⏰️ 자주 나와서 걷습니다. 특히 오늘은 꽃이 🌼 얼마나 피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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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0일 오전 9시 52분
튤립이 🌷 본격적으로 피었습니다. 그리고 저기 벚꽃도 🌸 함께 ❤️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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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7일 오후 12시 34분
튤립은 🌷 더욱 더 본격적으로 피었고, 벚꽃은 🌸 녹색 물결 🌿 에 자리를 내어주었으며, 오늘 하늘은 더욱 파랗습니다.
2022.4.23.
오늘 한줄.
시간이 너무 빠릅니다. 이제 1주일 뒤면 5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