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화덕생선구이 5월 가족여행 저녁식사
용인 화덕생선구이 5월 가족여행 저녁식사
5월 4일 에버랜드 가족여행 중, 저녁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을 찾았습니다. 사실 에버랜드 오는 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제대로 밥과 반찬으로 식사를 하지 못해서, 저녁 만큼은 식당에서 밥과 반찬이 될 수 있는 식당으로 왔습니다. 여행을 나와서 놀다보면 아차 하는 순간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보내기 일 수 인 것 같습니다.
용인 화덕생선구이 가게로 왔습니다. 인근에 큰 고깃집이 있었지만, 생선이 담백하고 좋을 것 같아서 다같이 들어왔습니다. 평일 연차를 내고 교외로 여행을 와서 저녁 공기까지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생선을 먹어야 하는 10가지 이유입니다.
생선은 우울증을 예방한다 생선은 치매를 예방한다 생선은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생선은 심장병 위험을 예방한다 생선은 똑똑한 아이를 보장한다 생선은 전립선암을 예방한다 생선은 폐암을 예방한다 생선은 유방암을 예방한다 생선은 똑똑하게 만든다 생선은 장수 식품이다.
(물론 개인마다 견해는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의학적인 견해도 다를 수 있다는 부분도 말씀드립니다.)
저와 와이프 그리고 아들과 어머니 이렇게 4인이 와서, 메뉴는 세트메뉴 2인 고등어과 가자미 그리고 임연수로 선정했습니다.
아침에 휴게소에서 소세지 떡볶이와 어묵을, 오후에는 용인에버랜드 내에서 기름기가 많은 패스트 푸드를 먹어서 밥과 생선 반찬으로 계획했습니다. 물론 아이디어는 저희 와이프의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밑반찬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미역국과 제육볶음 그리고 도라지와 채소가 나와서, 본 메뉴 생선구이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임연수와 가자미 그리고 고등어가 나왔습니다. 종일 기름진 음식만 먹어서 담백한 생선구이가 반가웠습니다.
임연수에 대해서
저는 처음에 이면수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알고보니 임연수어가 표준어였습니다. 임연수는 생선의 껍질이 맛있기로 유명하여, 옛말에 '연수어쌈을 즐겨서 먹다가 천석꾼이 망했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의할 부분은, 생선에 잔 가시가 많아서 아이들이 먹기에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 그래서 제가 손수 가시를 발라주기로 합니다. 신중하게 집도하듯이 발랐는데도 가시가 숨어있어서 진땀을 뺐습니다.
사실 고등어와 삼치 그리고 갈치는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져 있는데 비해, 임연수어는 그에 비해 약간 유명세가 약한 부분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진짜 맛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부분으로 고등어나 갈치처럼 발라먹기 쉬운 생선은 아니라는 여론이 많은데, 하지만 제가 직접 발라보니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임연수어 가시를 발르는 영상 참고로 공유드립니다
가자미에 대해서
가자미는 개인적으로 어릴 적 추억을 많이 생각나게 하는 생선입니다. 포항 살았을 때 어머니께서 자주 요리해 주셨는데, 사진처럼 구워 주시기도 하고 양념으로 요리를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자주보는 도다리나 비슷하게 생긴 넙치를 제외하고 대부분 가자미류에 속한다고 합니다. 모양은 납작하고 두 눈이 거의 붙어 있으며 위를 향하고 있는데 바다 밑에서 산다고 합니다. 가자미 가시 발르는 영상입니다.
고등어에 대해서
고등어는 등푸른 생선으로 가수 노라조의 고등어라는 노래가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생선입니다. 고등어는 저희 식구들도 자주 요리해서 먹습니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그리고 닭고기와는 달리 생선이 담백하고 기름지지 않아서 아마 많이 찾으실 것 같습니다. 고등어의 등 부분은 어두운 청색인데 배쪽으로 내려오면 은색을 띄고 있으며, 태평양과 인도양 그리고 대서양의 따뜻한 온대 혹은 아열대에서 서식합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적절한 온도의 바다를 찾아 이동하고, 어느정도 자라면 서로 모여서 생활을 하며 대한민국에는 2월~3월 경에 제주도로 올라오는데, 일부는 동해도 일부는 황해로 무리를 지어 이동한다고 합니다.
임연수어와 가자미 그리고 고등어 입니다. 이번 5월 가족여행 저녁 시간에 새로운 지식을 함께 알게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2022.5.
오늘 한줄.
생선과 함께하는 어릴 적 추억, 그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저녁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