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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추억

오래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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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30년전 일기의 매력은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속에는 여전히 똑같은 모습으로,
즐겁고 행복한 나와 우리 가족의 모습이 있으며,
30년이 지난 나를 웃으면서 변함없이 반겨줍니다.


나를 바라보며 웃는 일기장을 보면서,
나도 웃으면서 환한 미소를 보여야 하는데,
그런데 웃으며 일기장을 볼 수 없는 제 마음은.

우리의 기록은 우리의 기억보다 강렬한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의 기억과 추억은 빛바래질 때도 있지만.


다행히 엄마가 남겨주신 일기장을 보면서,
혼자 웃기도 하고, 혼자 미소짓기도 하며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너무 시간이 지나서 깨닫는 후회,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다면.

제가 진짜 놀란것은 저 일기장과 함께, 제가 100일이었을 때 이모가 저희 엄마에게 보낸 엽서와 저한테 써준 엽서도 있었습니다.


어릴 때 엄마 아빠 나 동생 그리고 큰이모와 작은외삼촌 작은이모도 함께 살았던 기억도 아직 생생하네요. 제가 4~5살 시절 외삼촌과 이모는 대학생이었고, 그 시절 잠시 아빠는 병원에 계셨습니다. 지금은 제 마음속에 계시지만.

오늘 한줄.

오늘도 30년전 그림일기 그리고 40년전 엽서는, 아직도 옛날 그 곳에서 그 변함없는 모습으로 제게 손을 흔들어주고 있습니다. '안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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