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유치원 졸업앨범 그리고 초등학교 사진

[아들 유치원 졸업앨범 그리고 초등학교 사진]

[후회]

저는 저희 아들 유치원 졸업식도 못 가고, 초등학교 입학식도 못 갔습니다. 그 하루와 하루가 시간이 지날 수록 아쉬움을 더합니다. 위에 사진은 유치원 다니면서 그렸던 작품들이고, 오른쪽은 유치원 선생님이 준비한 선물이에요. 그림 작품은 시간이 좀 지나서 포스팅하면서 추억을 간직할 생각입니다.

[감사]

유치원 생각이 납니다. 제 기억으로 개나리반, 난초반, 국화반 이렇게 3년을 다녔던 유치원입니다. 선생님 입장에서 얼마나 아쉽고 눈물이 날 기억일까요? 하루에 반 이상을 아이들과 지내는 선생님의 마음은 많이 섭섭했을 것 같습니다.

편지를 읽어봅니다. 블록으로 멋진 작품도 잘 만들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은 저희 아들,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해달라는 마음, 선생님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편지, 지금 봐도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직접 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 드린 제 자신이 많이 죄송합니다.

[기도]

저희 아들 초등학교입니다. "앞으로 6년간을 잘 부탁해." 지나가면서 마음속으로 기도를 합니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한 초등학교의 추억을 간직하게 해달라는 마음을 담아 진심을 전합니다.

[다짐]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다짐을 합니다. 부디 앞으로 가장으로서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어려운 일들도 헤쳐나갈 수 있는 마음과 판단을 가질 수 있도록.

[재회]

훗날 시간이 지나 우리 아들 초등학교 정문을 바라보며 행복하다고, 감사하다고, 즐거웠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그 날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 가족의 행복을 기도하며 지나갑니다.

[행복]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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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7.월.

오늘 한줄.

행복은 저 멀리 있지 않았어, 내 안에 바로 내 곁에 있었던거야. 지금 이 마음 영원히 기억하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