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롯데에게 사랑을 고백하다

베르테르 롯데에게 사랑을 고백하다

오늘 오전 10시 상담 후 둘러보던 중, 롯데 영플라자 7층 샤롯데 가든에서 아주 멋진 동상을 보았습니다.

' 베르테르 롯데에게 사랑을 고백하다'

갑자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생각났는데, 다른 시각으로 재구성을 해보고 싶어서 포스팅을 올립니다.

누구나 짝사랑을 해본 사람은 그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란 소설은 독일의 괴테가 쓴 베스트셀러 소설입니다.
주인공 베르테르가 롯데라는 사람에게 사랑을 느껴 고백하지만 롯데는 다른 약혼자가 있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상처를 받은 베르테르가 자살한다는 이야기로,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이 여기서 유래했습니다.

저는 사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어보지 못하고 대략적인 내용만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꼭 읽어봐야 겠습니다.
왜 롯데는 베르테르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을까요? 한번 저의 입장에서 글을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오늘 L 사 상품본부 상담을 들어갔습니다.
L 사 유통의 여러 지점 중, K 점포의 매출 방어와 퇴점을 막아야 할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계약에 근거하여 매출 부진 혹은 중대 사유가 있을 시 퇴점을 진행합니다.
지금 저희 브랜드는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봄 여름 신상품은 정상적으로 생산이 이루어지지만, 가을 겨울부터 큰 폭으로 축소됩니다.
어떻게든 조기 퇴점을 막아야 하는 본사의 입장을, 상품본부 바이어에게 얼마나 관철시키느냐가 중대사안입니다.

(롯데영플라자 7층 에비뉴엘 6층 롯데백화점 7층은 연결이 되어 왕래가 가능합니다.)

(오랜만에 와본 롯데영플라자 샤롯데가든 7층에서 새로운 영감과 기운을 얻고 갑니다.)

(아마 이번 8월이 고비가 될 것 같은데, 이번 위기를 원만하게 넘길 수 있을까요?)

(롯데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베르테르, 오늘의 일상은 어쩌면 베르테르 같습니다.)

2022.5.3.화.
오늘 한줄.
롯데가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마음이 받아주는 이에게, 사랑은 움직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