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을 그려보다, 건담을 그려본다.
저희 아들의 관심사는 변화합니다. 과거 요괴메카드, 헬로카봇, 또봇 등등 최근 건담으로 옮겨집니다. 퇴근 후 집에서 아들의 호출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그림을 그려달라는 당부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글쓰기와 그리기로 스트레스를 풀던 저로서는 새로운 시간을 가집니다. 그래도 무엇인가 해달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까지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 라는 생각에서.
얼마전 건담 조립 로봇을 사줬는데, 이제 조립을 잘합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니 또 만감이 교차합니다. 앞으로 제가 물어봐야 할 상황입니다.
(20대 시절, 학교 다닐 때 일러스트 수업이 생각납니다. 다행히 그 때 수업을 들었던 값어치를 20년 뒤, 저는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동화책이나 만화 캐릭터를 소소하게 그리다, 처음으로 건담 로봇을 심혈을 기울여 그려봅니다. 모든 집중을 쏟아 부었습니다.)
※ 건담 그리기, 이제 저와 함께 도화지와 연필을 재료 삼아 건담 로봇을 만들어 볼까요?
(건담 그리기 전, 건담이 저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잘 그려줘, 열심히 부탁해.)
① 작년 겨울 우리 식구들끼리 만두 빚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만두 반죽을 뭉치듯 덩어리를 만듭니다. 단 덩어리를 만들 때 비율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② 그리고 얼굴을 만듭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그리기에서 제일 자신없는 부분이 얼굴입니다. 다행히 건담과 똑같지 않지만 로보트 얼굴 같습니다.
③ 얼굴을 그린 후 몸통을 만듭니다. 그리고 허리까지 만들어 봅니다. 이제 다리와 팔을 그리면 건담 로보트 만들기는 끝납니다.
④ 갑자기 탈무드에서 읽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어느 나그네가 여행을 가다가 하룻밤을 묵게 됩니다. 그런데 집 주인장이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기 전, 주인집 가족들에게 닭요리를 나누어 달라합니다. 그러자 부위별로 나누어 주는데, 읽어보시면 감탄이 나옵니다.
⑤ 닭의 머리는 주인 부부에게, 왜냐면 집안의 우두머리이므로. 인기가 많은 닭의 두 다리는 아들에게, 아들은 집안의 기둥이라는 의미에서. 맛있는 닭의 두 날개는 따님에게, 결혼하면 출가를 한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닭의 몸통은 본인이, 본인은 배를 타고 왔으므로 배와 비슷한 몸통을 나누었다고.
⑥ 양 다리를 , 왼팔에는 방패를, 오른팔에는 총을 쥐고 있는 건담을 그려서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완성입니다.
오늘 한줄.
건담을 바라보다, 건담을 그려보다, 그리고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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