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KBS 항일 역사 드라마 각시탈,
(상단 클릭하면 영상 시청이 가능합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장면
배우 주원의 활약과 특히 마지막 장면 엄청난 인원의 시민들이 흰 옷과 각시탈을 쓰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장면은 잊을 수 없지요.
무려 10여년 전 작품이지만,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작가 허영만 화백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당시 시청율은 20% 선으로 제법 높았는데,
식민지 조선의 실상과 민초들의 저항이,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각시탈 등장인물,
주원, 진세연, 박기웅, 한채아
주인공 각시탈은 1대 '이강산'을 '신현준'이, 2대 '이강토'는 '주원'이 맡았는데, 이강산은 이강토의 형입니다.
그리고 여주인공 '오목단'은 '진세연'이 맡았는데, 극중 독립군 대원의 딸이자, 서커스 단원을 연기합니다.
박기웅은 각시탈 주원의 친구로, 일본 경찰 '기무라 슌지'를 연기했고,
한채아는 극중 '우에노 리에'라는 일본 극우단체의 일원을 맡았는데, 이강토 주원을 짝사랑합니다.
로스트 메모리, 일지매, 마스크 오브 조로
조선인과 일본인이 친구에서 적으로 마주한다는 설정은,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와 비슷한 부분이 있고,
거대 권력에 가족들을 잃고 복수를 한다는 설정은, 2008년 드라마 '일지매'와 유사하며,
이강산이 죽고 이강토가 각시탈이 되는 모습은, '마스크 오브 조로'에서 1대 조로 다음에 2대 조로가 맡는 것과 비슷합니다.
당시 일본에서도 인기
의외인 점은, 생각보다 일본인 시청자들도 제법 있었다는 점인데요.
극중 악행을 저지르는 일본인을, 혼내주는 각시탈의 모습을 연기한, 주연 배우 주원의 비주얼이 멋있어서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노골적인 일본 비하가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사실 일제의 잔혹한 고문과 헌병 통치는, 대부분 실제에 기반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각시탈 평가
드라마 각시탈은 생각보다 곡절도 있었는데요.
기획 단계에서 생각보다 한류 스타들의 출연기피, 방영 초기에는 친일파를 미화 한다는 오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식민지 조선의 실상과 민초들의 저항, 친일파의 반민족성과 독립 운동가의 고난을, 너무나도 잘 그려낸 평가를 받습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는 누구나 각시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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